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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아소산 분화구와 분지

곧 화산이 폭발할 것 같은 이 아소 산자락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놀라운 감동을 준다.

오래도록 화산 폭발을 보고 살아 온 사람들은 신에게 많은 기도를 해 왔을 것이다.

 

 

 

 

 

아소산에는  3월에 화진()제사가 있으며, 또한 말사()인 상신사()에서는 화분()의 제사가 8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60일간 행하여지는데, 불의 산에 어울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있다고 한다.

 

 

 

 

 

놀라은 자연의 힘과 그 곳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

높은 산정에 올라 강한 바람을 받으면서 거칠 것 없는 산을 내려다 보면서 살아 있는 지구를 만났다.

나의 피가 끓고 있음을 그리고 지구도 숨을 쉬고 있음을 깨닫는다.

 

 

 

 

 

 

 

 

 

안타깝게도 지난해부터  아소산 활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있고, 오늘 아소산의 화산 분출이 너무 심해서 위험하므로 칼데라호에까지 가는 일정은 무산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아래쪽 근처에 잠시 주차하여 관람 후 원숭이 쇼로 대체하겠다고 한다.

 

 

 

 

화산 분출을 상상하면서 그 아래서 화산재와 묘한 냄새를 맡아 보고  관광 안내도를 읽어 본다. 

 

 

 

 

 

 

 화산박물관을 둘러보고 화산재에 내 발자국을 찍어 본다. 벌써 많은 화산재가 주차장에 쌓여 있다. 그 위웅에 짖눌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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