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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북큐슈 3일 여행 2(벳부, 효탄 온천, 가마도 지옥)

북큐슈 3일 여행 2(벳부, 효탄 온천, 가마도 지옥)

 

벳부, 효탄 온천, 가마도 지옥으로 이동하는 중간 중간 일본 사람들의 집의 구조를 바라 보았다. 1층과 2층 그리고 집 앞 마당에는 작은 우리나라 꽃밭같은 것들이 꾸며져 있다.

말로만 듣던 작은 집에 맞는 작은 나무들 즉 분재같은 작은 정원들이 꾸며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높은 집이 없는 것은 화산 및 지진이 살아 있기 때문이란다. 늘 서울의 아파트와 빌딩 숲에 사는 나로서는 일본 후쿠오카의 전경은 마음 편하고 즐겁다.

맑은 하늘과  이른 봄을 만끽하는 더 바랄 것이 없다.

 

 

우리 차를 운전하는 시쯔기 상은 나이가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도 즐겁게 운전을 하고 계시다. 일본은 에 맞는 작은 나무들 즉 분재같은 작은 정원들이 꾸며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차 창으로 참 신기한 산들이 있다. 가이드에게 물으니, 산에 열기가 너무 많아서 나무가 자라지 않으니 풀을 심어 놓았고, 지금은 이른 봄이라서 풀이 자라지 않은 모습이란다. 일본인들의 검은 배경의 빩은 칼라의 그림을 그리는 것은 어쩌면 이런 산들의 모습에 익숙함에 나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드디어 벳부에 도착 화산지옥에 입장하였다. 유황 냄새인지 잘 모르지만 우선 피어 오르는 김이 장난이 아니다. 푸른 나무와 하얀 연기의 대비 그리고 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다가 참 환상이다.

 

 

 

 

 

 

온천 열기로 피어 오르는 온천 수를 먹는 곳도 있고, 화산지옥에서 담배로 표기를부리는 분도 있다. 일본인 특유의 억양이 있는 한국말이 참 재미있다.

 

 

 

 

 

 

 

 

 

 

 

 

 

 

 

 

 

 

 

온천욕을 하기 전 맛 보기로 족욕을 하고 일본 천연 사이다에 계란을 먹는데, 정말 나는 천연 사이다를 담은 병의 작은 구슬을 보고 깜짝 놀랐다.

천연 탄산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구슬로 병 입구를 막아서 흔들어 주면 그 구슬이 내려 앉아야 먹을 수 있다. 작은 것 하나에 집중하고 섬세하게 만들어 내는 일본인의 축소지향의 진수라는 생각이 든다. 

 

 

위 바위위에 놓인 것이 천연사이다 병이다.

작은 것에서 멋진 맛이 살아 있게하는 아이디어는 참 배울만 하다.

사실 북해도를 방문하고 일본을 안다는 것은 힘들겠지만 차창 밖 풍경에서 일본인들은 너무 소박하고 너무 남루하다는 생각이 든다.

참 검소하고, 소박함이 있다. 우리에게 잊혀진 모습을 발견한다.

화장실의 휴지의 두께, 수도물을 직접 마시는 풍경, 차 정비소가 없는 모습,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시민의 모습 등 그들이 얼마나 아끼고 작은 것에 장인 정신을 불어 넣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를 놀라게 한 것은 호텔과 음식점에서 나와 관광 차량이 빠져 나갈 때도 종업원이 나와서 차량이 빠져 나갈 때 나와서 손을 흔들며 웃고 있는 일본인들을 발견하고 참 놀랐다. 그리고 차가 멀어질 때까지 계속 손을 흔들고 있다.

그러니 서양관광객은 일본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꼽는 것은 이런 작은 부분의 서비스로 그 놀라운 치밀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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