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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서울 성곽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이화장과 동숭동 풍경 3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골목을 걸으면서 올라가기도 내려오기도 하면서 가장 큰 특징은 집집마다 문패가 걸려 있다. 그동안 아파트에 살다 보니 이런 풍경이 참 반갑고 즐겁다.

마치 내 아빠의 이름이 걸려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또 대문마다 입춘방이  붙어 있는 점이다. 우리가 잊고 있는 소박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1층 집의 경우는 창문에 쇠 창살을 해 놓은 것을 보니 그동안 관광개들의 발 걸음에 대한 불편함의 표현으로 다가 온다.

 

 

 

 

좁은 골목 길을 걸어가면서 관광객을 위해 열려 있는 카페와 기념품 가계를 보았는데 좀 허접하다는 느낌이 든다. 골목을 걷다 보니 어떤 집앞에서 맛난 명절 음식인 전 냄새가 맛나게 풍겨 나오고 있었다.

 

 

 

 

이런 곳엔 기획적으로 우리  전통 찻집과 우리 명절 음식을 판매한다면 좋을 것 같다. 우리들의 고급 양반 문화의 상징인 경단, 강정 등 커피를 파는 가게보다는 우리 것을 그리고 지역 주민이 관광객 대상으로 자신들의 집을 오픈 하우스로 구경시켜 주는 집을 운영해도 좋을 듯하다.

 

 

위의 그림이 카페 계단을 내려 오면 오른 쪽에 이화장이 위치하고 있다.

전에 이 곳을 방문했다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정말 멋진 집이라는데, 오늘 와서 보니 작년 비로 건물이 훼손되어 당분간 관람을 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성곽 위에서 내려다 보였던 멋진 기와집이 바로 이화장이었다는 것을 내려 와서야알 수 있었다. 이화장은 다음 기회에 만나 보고로 하고 아쉽지만 울타리 밖에서서만 그 집의 규모를 가늠하고 동숭동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화장을 내려 오니 너무나 동숭동과 가까워서 깜짝 놀랐다.

동숭동은 급히 시간에 맞추어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기 위해 방송통신대 앞을 지나치곤 했는데 바로 방송통신대 뒤편에 이화장 가는 길이 있는 것이다.

이 길을 바로 내려오니 소극장 뒤 골목이다. 연휴 끝 많은사람들이 공연 관람을 위해 줄을 거서나 티켓을 사고 있다.

 

 

 

 

조금 더 걸으니 외국인 기숙사 건물도 있고, 바로 동숭동 옛 바탕골소극장이 보인다. 참 등잔 밑을 모른다더니....

동숭동 연극 볼일이 있다면 그 이전 12시경 쯤 친구들과 만나 가벼운 피크닉 기분으로 테이크 아웃하여 낙산공원을 걷고 오후에는 공연관람을 한다면 좀 더 건강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점심을  울 성곽 위에서 내려다 보였던 멋진 기와집이 바로 이화장이었다는 것을 내려 와서야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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