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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아버지가 무서워요, 그래서 없앴어요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D는 중학교 때 가출했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친구들을 때려 문제아로 찍혔기에 더는 학교생활을 견뎌내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돈이 더 필요하면 남의 집을 털었다. 그의 절도행각은 남다른 데가 있어 보였다. 딱히 그 물건이 필요해서 훔친 것 같지 않았다. 마음속 깊은 곳에 웅크린 또 다른 D의 모습이 보였다. 영원히 채울 수 없는 상실감이라고 할까. 심리적 빈곤감이 그를 여러 해 동안 지배한 것 같았다. 이런 사람들은 술만 마시면 물건을 훔친다. 자신의 도벽을 억제하는 빗장이 걸려 있다가 술을 마시면 풀리고, 물건을 훔치는 것이다. 대도(大盜) 조세형처럼 말이다. 폭력적인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충동장애자라고 한다... 더보기
2아버지가 무서워요, 그래서 없앴어요 살다 보면 화가 치솟는 일이 많다. 문제는 이런 분노를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것이다. 분노를 처리하는 방법, 그건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배울 수밖에 없다.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분노를 절제하고 참아내는 것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그렇게 한다. 그러나 폭력을 휘두르면 폭력을 배운다. 이런 아이들은 커서 신경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면 손이나 다리를 떨기도 한다.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누적되면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닥쳐오면 가공할 폭력으로 터져나온다. 신경증 환자의 잠재된 폭력성 술과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B. 술에 취하면 어머니와 자신을 상습적으로 때리는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는 집을 나갔다. 그후 B의 아버지는 술에 절어 일찍 세상을 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