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내린 뉴욕증시 `버냉키랠리` 시작 | |||||||||
0.5%P 인하에 다우지수 5년만에 최대 상승 | |||||||||
유가 사상 최고치..금값도 27년만에 최고 이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인 0.5%포인트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지수는 전날에 비해 335.97포인트(2.51%)나 급등한 13,739.39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은 2002년 10월 15일 이후 5년여만에 최대이며 상승률로는 2003년 4월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0.00포인트(2.71%) 오른 2,651.66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3.13포인트(2.92%) 오른 1,519.78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금리 인하로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기록하고, 금 값도 2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5.25%인 금리를 5.0%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세했던 가운데 0.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발표되자 다우지수는 순식간에 100포인트 이상 추가로 상승한뒤 상승폭을 계속 키웠다. 이날 금리 인하 발표에 앞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제프리 앤드 코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시장이 벤 버냉키 FRB 의장이 모든 병을 고친 것처럼 행동했다"고 전했다. FRB의 금리 인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FRB의 결정 직후 우대 금리를 낮추는 등 은행들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질 전망이며 변동금리 모기지 이자율 등도 이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94센트 오른 배럴당 81.5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금 선물가격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723.70달러에 장을 마감한 뒤 이뤄진 전자거래에서 금리 인하 소식이 반영되면서 735.50달러까지 치솟아 1980년 이후 27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 위정환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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