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에 들러 장소 제공을 의뢰한 후 백담사 근처 영시암 가는 길을 물었는데, 마침 일행이 그 방향으로 간다면서 팀에 같이 합류하자고 하신다.
사실 여자 혼자서 나선 길인데 끼어주면 감사! 나는 일행중 연장 어르신께 거듭 감사를 드리고, 영시암을 향해 걸어가면서 오세암, 봉정암을 가 본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사실 나는 이상하게도 내설악쪽으로는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따라 12선녀탕에 온 것외는 인연이 없어서초행인 셈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내일이 토요일이니 우리가오세암까지 가니 같이 가지 그러느냐는 권유에 사실 나도 코 앞에 산을 두고 서울로 가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일행과 함께 합류하여 영시암을 향해 걸으면서 오세암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1시간 30분쯤 가니 작은 암자인 영시암이 본전이 보이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광주리에 감자가 가득하다.

기와불사를 하면서 보살님들이 감자와 인절미를 먹으라고 권유한다. 영시암 텃밭에 푸른 무청이 참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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