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입구에서 하차하여 백담사가는 길을 묻는데 마을 분인 아저씨가 자신을 따라 오라고 한다.
다른 관광지에 비하여 용대리는 아주 깨끗하고 상인들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관광지 특유의 쿵광거림이 없어서 너무 좋다.
다리를 건너 왼쪽에 백담 순두부에 아담한 돌집에 들어서니 마침 식사를 하는 지역 분들 두어분이 계셨다.

내가앉은 쪽 맞은편에 신부님이 신도들과 식사를하고 계셔서 눈인사를 하고 그 유명하다는황태구이를주문하였다.

식사가 오기전에 말을건내 오신 주인양반의 말을 들어 보니 안주인은 한손이 장애가 있고, 바깥양반은 몸에 장애가 있는 분들이 열심히 일하여 오늘의 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혼자서 식사를 주문했지만 신부님과 신도들과 어우러져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면 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특히 이집의 명란젓 맛이 일품이었다.

백담사는 인제군 북면 용대2리쪽이 백담사입구인데 차에서 내려 약 300m정도 걸어가면 백담사행 마을버스(편도:1,500원)를 탈 수 있다.
버스는 자주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차에 올라 차창밖을 보니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차는 좁은구불구불한 산길을 30분 정도 오르면서 백담사의 신비감을 조금씩 조금씩 보여 주고 있었다.

백담사 오르는 길은 차로 이동하는데 마을버스가 용대리의 향토 재원이 되는 것 같다. 모든 차량을 허용하는 것 보다 일정한 차량만 운영하여 자연을 보호 하는 취지에서는 바랍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활기찬 물줄기를 바라보는 내 마음도 즐거워지고 묵은 찌꺼기가 씻기어 나가는듯하여 차창 밖을 바라보는 재미가 그만이다.
과연 백담사는 어떤 모습일까? 참 궁금해진다. 연로하신 노인분들의 웃음소리가 차안 가득하다.

인생의 긴 여정 속에서 백담사에 오르면서 나누는 대화가 참 재미있다. 나도 저 나이에 백담을 오를 수 있을까?
누구라도 백담사를 볼수 있는 공평한 마을버스 덕에 수월히 산을 오른다.
'여행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만해기념관을 방문 (0) | 2007.10.07 |
|---|---|
| 드디어 백담사가 눈에 보인다 (0) | 2007.10.07 |
| 백담사 만해마을 찾아가기 (0) | 2007.10.07 |
| 성북동/최순우 옛집, 심우장(한용운) (0) | 2007.10.01 |
| 최명희문학관과 전주 (3) | 2007.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