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항은 77번도로를 타다가 603번 국도를 타면 안흥항이 나온다. 이 항구는 태안읍에서서쪽으로 17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본토에 있는 내항(內港)과 신진도(新津島)에 있는 외항(또는 신항, 신진도항이라고 부름)이 마주보고 있으며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충청남도의 대표항이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지리적으로 한국 본토로서는 서해로 가장 깊숙이 파고들어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전혀 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었는데 백제시대부터 당나라 무역항으로 사용된 유서 깊은 항구로지금은 연근해 조업어선의 어업활동에 근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항구이다.
내가 도착한 시간해질녘으로 항구에 나가 보니 정말 커다란 배들이 꽉곽 차있는 멋진 어항이었다. 마침 배가 들어와서 게를 하역하고 있었다. 빛나는 불빛 아래 어부의 거친 숨소리와 발동기 돌아가는 소리가 힘차다.

다음날 아침 이른 새벽 어부들을 보기 위해 항구로 나가 보니칠흙같은 어둠속에 등대와 어선의 불빛으로 장광을 이룬다.

도시의 아침은 청소부 아저씨가 연다면 어촌의 아침은 어부들의 목일까? 세찬 바람을 사르고 불빛을 밝히며 바다로 씩씩하게 나서는 배의 불빛을 보니 절로 힘이 나는 아침이다.

아침을 가르고 나가는 어선을 뒤로 하고항구주변을 걸었다.
아직도 불이 켜있는 항구 주변의 화려한 음식점 불빛속에 서해 기름으로 먹거리는 예전 같지 않아 보인다.
그 집앞 먹거리 조개를 구경하였다.
안흥항구는현재는 신진도에 신항이 만들어진 후 어선들이 대부분 신항으로 옮겨가면서 안흥 내항은 낚싯배와 유람선이 출항하는 항구로 바뀌었다고 한다. 오늘 해가 밝아 지면 나는 안흥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신진도안흥외항-->마도-->사자바위-->가의도(기름 유출로 많이 소개 된 섬)-->독립문 바위-->신진도 안흥외항을 유람할 예정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마도(馬島), 신진도, 가의도 등 크고 작은 섬이있어 바다낚시 등 해양레저 활동의 중심지이고, 유람선으로 서해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안흥 8경을 둘러볼 수도 있다고 한다.
해녀들이 인근 바다에서 잡아오는 전복·해삼 등과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물이 맑고 수심이 60~70cm에 달해 서해안 어느 해역보다 대형 우럭의 서식지로서 뛰어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우럭낚시의 본산으로 꼽힌다. 낚시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산란을 앞둔 5~7월이다.
인근의 근흥면 정죽리에는 조선시대 석축산성인 안흥성(安興城:충남기념물 11)이 있고 그밖에 수룡리 성지(水龍里城址), 안파사지(安波寺址), 두야리(斗也里) 성지, 신진도리 조개더미[新津島里貝塚]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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