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의 향기 따라~
![]() |
서울에서 느끼는 낯선 문화의 향기~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까지’
![]() |
이태원 거리 걷기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시작된다. 녹사평역은 돔 형태의 유리지붕을 통해 지하공간까지 햇빛이 쏟아지게 설계돼 있어 여느 역과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역사 벽면도 다양한 미술작품으로 꾸며져 있어 주말에는 종종 결혼식도 열린다고 한다.
녹사평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육교를 건너 이태원로로 향하자. 이곳이 ‘이태원 관광특구’임을 알리는 구름다리 모양의 입구 뒤로 각종 외국어가 즐비한 간판이 ‘서울 속의 외국’이란 느낌을 물씬 풍긴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자유롭게 섞여 거니는 거리에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과 특이한 옷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아무리 구경해도 지루하지 않다. 거리를 걷다 이태원소방서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100m쯤 걷다 보광초등학교에서 왼쪽으로 다시 200m쯤 올라가자. 골목 양쪽으로 이슬람어 간판을 단 가게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고, 끝에 이르면 “하느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예언자 무하마드는 그분의 사도입니다”라고 적힌 푸른색 아치형 문이 서 있다. 그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면 이슬람사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다섯 차례 이슬람 예배가 열리는 곳으로, 기도가 있을 때쯤 방문하면 교인들에게 이슬람교와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슬람사원은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그곳에 서면 한강과 다리 건너 강남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조망을 감상한 뒤 사원을 나와
한강진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만나는 삼성미술관 ‘리움’에도 들르자. 다양한 상설전과 기획전이 열리는 리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건축가로 꼽히는 장 누벨, 마리오 보타, 램 쿨하스가 설계한 미술관으로 외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 듯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강진역은 리움에서 5분 거리다.
걸리는 시간 1시간 찾아가는 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3번 출구 답사 포인트 녹사평역, 이태원로, 이슬람사원, 리움
'새임방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에섬 등대전망대와 어촌민속전시관 구경/안산 (0) | 2008.02.09 |
---|---|
겨울여행 상품 (0) | 2008.02.09 |
서울역에서 서대문형무소까지/걷기 (0) | 2008.02.09 |
남산골 한옥마을과 종로 세운상가길/걷기 (0) | 2008.02.09 |
우리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북촌길 (0) | 2008.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