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섬 등대전망대와 어촌민속전시관 구경, 탄도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나와 송산면, 서신면을 지나면 탄도에 닿는다. 탄도는 대부도에 딸린 섬으로 대부도와 방조제로 연결돼 있으며 전곡항 주변에 볼거리들이 밀집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닷길을 따라 들어갈 수 있는 누에섬 등대전망대와 최근 개관한 어촌민속전시관. 물때에 맞춰 갔다면 우선 누에섬부터 간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섬의 자태가 마치 누에와 같다고 해서 ‘누에섬’으로 불리는데, 하루 두 번 썰물 때만 들어갈 수 있다. 단 탄도에서 누에섬까지는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갯벌 위에 조성된 콘크리트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서 가야 한다.
길 양쪽에는 서해안의 여느 해변처럼 너른 갯벌이 펼쳐져 있다. 조개 채취는 금지돼 있지만 파래 등의 해산물 채취는 가능해 썰물 때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해초를 딴다. 갯벌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등대전망대로 향하는 왼쪽 길과 ‘선돌’이라고 불리는 바위섬으로 가는 오른쪽 길로 나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선돌을 돌아 등대전망대로 가는 게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등대전망대로 곧장 간다.
등대전망대가 자리한 누에섬은 크기가 작아 3층 규모의 등대를 포함해 주변을 모두 둘러보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 등대 내부 1층에는 누에섬의 자연환경과 등대, 바다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이 전시돼 있고, 직접 항해사가 돼 배를 조종해볼 수 있는 ‘운항 시뮬레이션’ 코너가 마련돼 있다. 2층에는 국내외 등대 그림과 모형물들이 전시돼 있고 3층은 전망대로 꾸며져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전망대에 올라서면 지척에 있는 제부도에서부터 도리도, 까치섬, 새섬 등 누에섬 주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5백원. 문의 안산시청 농어촌진흥과 031-481-2336, 등대전망대 관리사무실 010-3038-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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