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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삼천포에서 배를 타고 사량도 일대를 유람하니

서울에서 출발하여 내내 남으로 남으로 달린다. 차안에서 오징어를 씹으면서 일상속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달리고 달려서 휴게소에 도착하니 정말 내가 휴가중임이 실감난다. 어렵게 얻은 휴가 머리를 꼭 쉬고 싶어 정말 간절했는데 관광버스 안에서 나는 나를 찾고 있다.

얼마나 달려 허리에 통증을 느낄 때 쯤에 사천 공항이 보이고 이어서 바다가 보이고 삼천포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선착장에 향했고,유람선의 코스는 삼천포대교 선착장 →코섬 → 신수도 →병풍바위 → 상족암 →율도등대 →삼천포 남동화력발전소 →코끼리바위 →남일대 해수욕장 →삼천포대교선착장으로 안내 되었다.삼천포 유람선협회 (전화 - 055-835-3665~6) / 홈페이지 - http://www.tourship.co.kr


<사천 화력발전소>




삼천포와 사천이 합쳐져 사천시가 되었고, 사천 대방동과 남해 창선을 잇는 창선·삼천포대교가 아름답다.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대교,창선대교 등 이들 4개 다리는 각각 다른 공법으로 시공됐는데 현재 사천 8경 가운데 제 1경에 꼽힌다.



선상에 올라타고 보니 시원한 남해 바다가 내 눈앞에 펼쳐진다. 가슴이 펑 뚫리는 기분이다. 배가는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달린다. 배 특유의 퐁짝노래가 구성지면서 흥겹게 경음악으로 배안을 흔든다. 나의 마음도 배처럼 흔들려 선창에 나가 물보라를 맞으면서 노래를 불러 본다. 그 옛날 주말이면 음악을 크게 틀고 노래를 부르던 아버지처럼 나는 나의 유년에 추억으로 남아 있던 퐁짝을 노래해 본다.

어렸을적의 아버지의 나이쯤이 현재 내 나이인것 같다.

옛적 아버지처럼 나는 삼천포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 옛날의 동심속의 추억의 그 시절로......

삼천포는 내가 대학시절 친구의 남친의 고향이라서 말로만 들었던 곳인데 사실 약 10년전에사량도 산행을 위해 봄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멋진 사량도를 만난적은 있지만 쉰 새벽에 해장국 한그릇 해치우고 바삐 산행을 하였기에 삼천포라는 지명도 모른채 사량도 지리산만보고 내내 사량도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삼천포를 만나고 보니 옛 친구의 예쁜 미소가 참 그립다.

포구에는 배가 있어 아름답다. 나의 경우 배를 보면희망과 낭만을 연상한다. 그리고 어딘가 정말 모르는 곳을 찾아 떠나게 하는 꿈을 꾸게 해 준다.

배는 남자와 같다. 알것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그리고거칠고 진취적이기에 나는 배를 좋아 한다. 아마도 내가 남자였다면 마도로스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배 여행은 인생을 깨닫게 해준다. 바다에 빠질까, 파도가 덥칠까, 적절한 흔들림 등이 여행의 멋을 잔뜩 넣어 준다. 배에 나부끼는깃발을 바라보면 나는 설레임이 인다.

그 깃발이 인생의 현장 같게 느껴진다. 바다와 해풍 그리고 깃발과 고동소리가 참 멋지다.









<배에서 바라다 본 사천시 정경>




<바다는 초록빛으로 바다의 깊이가 깊어 매우 물살이 세차다>


<상족암; 주변에 공룡의 발자국이 유명한 곳이다>


<병풍바위: 물살로 깎여진 멋진 자태 선장님의 배려로 사진도 찍고해해!!>









<사량도가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지리산 옥녀봉이 보일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