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에 가는 길은 참 즐거웠다. 모처럼만에 친구 손잡고 히히낙낙하면서 물길을 따라가는 버스에 몸을 실고 옛날 바람 쐬던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차창 밖을 바라다 본다.
물길이 만난다고 하여 두물머리 또는 양수리인 이곳은 예전에 설악산을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만 했던 화려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종을 향하는 차량 정도랄까?
좁은 도로에 옛 다리가 참 정겹고 편안하다. 물길이라서 큰 풍경의 변화가 없어서 참 좋다. 내 고향은 아니지만 고향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 편하게 해주는 멋진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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