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계획하면서 5월 1일부터 너무 팍팍한 스케줄로 몸이 맛이 갔다. 사람들과의 약속을 실천한다는 것이 참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제는 함께라는 것에서 좀 멀어져 있고 싶은 때인 것 같다.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애를 써 보지만 때때로 따라 주질 않는다. 세상에 의미 있는 일은 많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데 요사이 나는 내 가족에 대해 잘하고 있는 것인지를 돼 묻게 된다. 요즘 나는 강박적으로 달력의 모든 일정을 빽빽이 메우고 있다. 유일하게 쉬는 금요일조차도 오전, 오후로 나뉘어 무언가를 배우거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채우고 있다. 하루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5월 첫날 그냥 쓰러졌다. 최근 일교차가 심하여 옷을 얇게 입은 것이 치명적이기도 했지만 내 계획에 미리 내.. 더보기 포루투갈 더보기 이전 1 2 3 4 ··· 33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