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요리

입춘이 뭐야?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첩의 종류🌹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길 바란다.

수여산 부여해 (壽如山 富如海) : 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이길 바란다.


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 :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오길 바란다.

거천재 래백복 (去千災 來百福) :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길 바란다.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 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길 바란다.

옛날 대궐에서는 설날에 내전 기둥과 난간에다 문신들이 지은 연상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 써붙였는데, 이것을 춘첩자(春帖子)라고 불렀다.
사대부집에서는 흔히 입춘첩을 새로 지어 붙이거나 옛날 사람의 아름다운 글귀를 따다가 썼다.


제주도에서는 입춘일에 큰굿을 하는데, ‘입춘굿’이라고 하며, 입춘굿은 무당조직의 우두머리였던 수심방[首神房 : 큰무당]이 맡아서 하고, 많은 사람들이 굿을 구경하였다고 한다.


입춘은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이기 때문에 보리뿌리를 뽑아보고 농사의 흉풍을 가려보는 농사점을 행하기도 한다. 또,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 밖으로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해 풍작이 된다고도 했다.

🌱입춘 음식🌹
입춘에 먹는 음식에는 다섯 가지의 매운 맛이 나는 나물 '오신채'와 명태로 만든 '명태 순대' 그리고 보리밥이 있다.
향이 진한 햇나물을 겨울 눈 속에서 캐내 겨자와 함께 무쳐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는데 이를 민간에서도 따라하는 풍습이 생겼다. 지역에 따라 파, 마늘, 자총이(파의 일종), 달래, 평지(유채나물, 하루나 나물), 부추, 무릇(물구나물), 미나리 등을 먹기도 했다. 가족의 화합을 뜻하는 음식으로 나라로 보면 정치 화합의 의미이다.

728x90

'생활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강 요리법/생강 밥, 생강 머핀  (1) 2022.12.19
발효/토마토 식초 만들기  (2) 2022.09.19
참외 장아찌와 참외 냉국 만들기  (0) 2021.07.01
새싹 보리 집에서 키우는 방법  (0) 2021.06.08
황제 짬뽕  (0) 202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