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먼저일까? 세상살이를 하다 보면 순서가 바뀌어서 일을 그를 치는 때가 많다. 그 시간 그때에 그것을 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할 때가 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밥벌이 일까? 아니면 나 자신이 쉬어가는 쉼을 할 때 일까? 생각이 많다. 일도 하고 쉼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쉼만을 하자니 너무 지루하고, 일만 하자지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든다. 이런 걱정 없이 쉽게 쉼을 택한 사람들이 참 부럽다. 나에게는 소속의 욕구가 너무 높은 것은 아닐까? 남들은 다들 쉽게 잘 살아내는 것 같은데 나는 늘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내가 요사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꽃 기르기와 텃밭농사이다. 이것이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무기력해질 것 같아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물을 주고 이 것들을 살펴보다 보면 시간이 훌떡 지나가 있다. 그 무언가에 집중하면 되는데 그 무언가에 대한 선택이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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