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의 답답한 심정을 펑 뚫어 준 글귀를 아침에 무심히 만났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함께 살아가면서 취해야 할 가장 좋은 자세는 어떠한 문제 앞에 '왜?',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가?'라는 식으로 불평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상태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우선 해결을 해놓고 필요하다면 분석은 나중에 차분히 긍정적인 방법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심정적으로 많이 버겁고 힘들어서 참 답답했는데 오늘 아침 글귀를 보고서야 내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었다는 잘못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가슴 속도 시원하고 한결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잠시 나에게 폭풍처럼 달겨든 그 무엇인가가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다시 마음의 평정을 찾았으니 이제 슬슬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루고 하지 못한 학습도 진행하고 해야 할 일들도 척척 진해을 시켜야 할 것입니다.
미리 오지도 않은 일을 염려하지 말고 달리는 말처럼 그저 내 체력을 다해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잠시 나의 부덕함을 너그러히 용서를 청하며,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미안, 내 실수 용서해 줄거지?"라고 미소를 지워 보여 주고자 합니다.
가을 낙엽이 고운 날,
다시 마음의 평정을 찾고 보니 참 감사와 기쁨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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