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살아도 좋다, 인생은 2막부터
제2의 삶이란 무엇일까?
지난 토요일 라디오를 듣다가 정말 반가운 소식을 접하였다.
우리가 요즘 접하는 인생에 대한 특히 노년에 대한 공포마케팅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이다.
베이부머들이 은퇴를 하는 요즘, 노년에 대한 재테크가 없다고 당장 그 무언가를 들어야 한다고 각종 금융단체에서는 횽보를 하고 있다. 몇 해전부터 들어왔던 보장자산이니, 노령화 대비니 등등의 홍보를 접할 때마다 한편으로 가슴이 쏴아해진다.
그런데 라디오 특강 시간에 한 여교수가 나와서 하는 말이 노년의 30억 정도있어야 긴 긴 노년을 편히 지낼 수 있다고 사람들의 생각을 쇠뇌시키고, 그런 생각들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에 빠져 사회가 더욱 비관론에 빠지지만 과연 2030년 10명중 4명이 노인인 시대에도 그런 공포 마케팅이 적용될 것인가?
노인의 문제는 당사자 개인의 문제가가 아닌 사회문제로 정부가 이런 것에 대한 정책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는 것이다. 요즘 노인들에게는국민연금이라는 안전장치가 없었지만 우리 예비 노인들에게는 국민연금이란 안정장치가 있다.
그리고 당신은 정년 퇴직을 한 뒤에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위도식을 할 생각인가?
먹기만 하고, 놀기만 한다면 그 노년은 너무나 지루하고 답답할 것이다. 연금을 받으면서 그 동안 일하기 위해 벌어먹기 위해 포기했던 것들을 다시 기억해 내어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돈이 없어서 못했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못해 본 일들을 실천하고 가능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노하우를 그것을 필요로하는 곳에 또는 사람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해야 할 것이 많은 노년, 나누어 줄 것이 많은 노년, 가장 인간적 본성을 찾아 평화롭게 늙는 아름다운 노년을 꿈꾸어 봄이 좋을 듯 하다. 여러가지 꿈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한번 적어 보도록하자. 한 100살까지 희망사하을 적어보자. 그러다 보년 정말 예기치 않은 과거로의 여행과 미래에 대한 꿈으로 무척이나 행복할 것이다.
적은 임금을 받더라도 하루 3~4시간 노동을 하자. 벌이를 위한 벌이가 아닌 사람과 소통하고 자신을 기다려 주는 곳을 만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한가?
학벌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학문을 다시 시작해 봄도 좋을 것 같다. 평범한 직장인이 노벨상을 타듯이 나라고 안된다는 보장이 있겠는가?
공부에 쥐가 난다면 지역사회 사회봉사를 권하고 싶다. 정말 지금은 지역사회가 흔들리는 시대로 사회 안전장이가 없는 시대이다.
이제 노년 내 집앞 내 아파트의 계단을 청소해 보자. 아마도 이웃들이 인사를 건낼 것이다.
거장한 계획보다 소소하게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가하여 규칙적으로 한다면 아마도 노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할 것이다. 더 이상 상업주의적인 상업광고에 주눅 들지 만고 당당하게 노년을 설계하자. 지금 현재 당신의 생활비를 계산해 보아라 그리고 아이들이 모두 떠난 뒤 2명의 사람이 과연 한달에 얼마의 생활비가 필요할까?
그러니 미리 걱정하지 말고, 부자 마음으로 은퇴 후에 다가올 노년을 무엇을 하고 살아 갈 것인지를 꼼꼼히 적자. 길을 가다가도 누군가와 대화 중에도 문득 떠오르는 그 무엇이 있다면 메모하자. 정말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그 답을 찾는다면 노년은 지옥이 아니라 희망일 것이다. 조금 위로가 되었는지? 사실 이 글을 쓰는 나도 지난 주말 내내 나에게 묻고 도 물었던 질문이기도 하다.
'투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시어터 장비 짹 연결방법 (0) | 2011.11.29 |
---|---|
이를 발치하니 시원 섭섭하다 (0) | 2011.11.25 |
치통으로 땀이 뻘뻘 (0) | 2011.11.20 |
매사 사려 깊은 리더가 되기는 너무 어려운 길 (1) | 2011.11.11 |
새 옷 보다 오래 입은 옷이 몸에 편하다 (0) | 201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