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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남도기행(여수편 2)

오동오 홍보관을 나와 뒤길로 접어 드니 바다가 보인다.



부서지는 바다의 하얀 포말이 나를 일깨운다. 그래 내가 바다에 와 있구나! 하는 기쁨과 우산을 두두리는 빗소리와 동백 숲에서 나는 향기로운 냄새가 참 좋다.

마치 제주도 삼림을 걷던 기억이 생생하게 일어난다. 참 싱그런 냄새고, 반가운 냄새이다.

여수역에 도착하여 느끼는 바람이 다르듯 오동도는 참으로 예쁜 섬이다.



(사실 비가 오자 오동도 앞에 해안가에 쓰레기가 넘쳐나 있어서 사진찍기가 두려웠다. 정말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겠다.이 멋진 곳이 더욱 아름답게 보존되기 위해서는....)

11시 30분 박람회 홍보관 견학

홍보관 멋지게 꾸며 놓았는데 해설자의 태도나 전시장의 페인트 냄새가 악취를 내고 있어서 들어가 있는 것이 고통이었다. 적어도 여수를 상징하고 엑스포를 위한 염원이 있는홍보관이 불쾌감을 주었다. 나는 해설을 듣다가 재미가 없어서 1층 컴퓨터에 앉아서 그동안 못 열어본 이메일을 체크하였다. 시티투어 일정에 넣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2시 10진남관 관람

진남관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전라좌수영의 본영이다. 최대 단층 목조건물 국보 제304호로 선조32년 1599년에 삼도통제사 이시언이 75칸의 객사를 지었다. 임란때 해전상황, 이순신장군 유물, 기념비가 있다.



(진남관의 기둥은 어마마하게 크고 재질은 소나무로 금오도에서 베어온 소나무로 이곳 소나무는 경복궁 재건때에도 서울로 올려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진남관의 건축물은 자세히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보니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웅장하고 당당한건물의 자태와 각 기둥 사이의 문양들이 인생의 나이를 느기게하는 도깨비 문양과 건물 안쪽 대청마루에 앉아 보면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고, 천장에 있는 여의주를 문 두쌍의 용이 참 위풍당당하고 기운차 보인다.

사진의 오른족의 용은 남자 용으로 커다란 여의주를 힘껏 물고 있는 형상이며, 왼쪽 용은 여자 용으로 동그랗고 예쁜 여의주를 물고 있다. 용의 정기를 받고 통영과 낙안등의 굼사력에 힘입어 왜구에 침입에 전라도를 지킨 임난의 역사의 현당에서 이순신장군을 생각해 본다.

정책에 이용당하지 않고 순수한 애국애를 지닌 대한민국의 해군의 수장인 이순신장군 그가 소지하고 있떤 모형 칼을 보았는데 광화문 네거리의 동상의 칼크기 정도의 큰 칼인데 정말 이장군이 이 칼을 들고 작전을 했을까?

전시관에는 당시 전투를 했던 방법과 당시의 무기 그리고 병사의 갑옷이 전신되어 있는데 갑옷의 앞부분이 납이라는 설명을 해 주시는데 과연 저 무거운 옷을 입고 싸울 수 있었을까? 의문이 생긴다.



고색 찬란한 단청을 보면서 진남관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본다. 잘 짜여 있는 마루를 걸으면서 기둥을 세어보고 있는데 기둥에 통통 울림 소리가 났다. 그게 이상하여 해설가에게 질문을 하자 1930년대일본군이 이 진남관을 능멸하기 위해서여수보통학교로 만든 흔적이란다.

진남관 오른편 화단쪽에 일본인들이 만들어놓은 여수초등학교 탑이 서있다. 참으로 끈질긴 민족이다. 진남관을 관람한 후 진남관에서 나와서 골목으로 두번째 백반집에서 꽃게된장찌게를 시켰는데 어마어마한 반찬과 먹어도 먹어도 꽃게가 계속나오는 찌게에 홀닥 반했다. 사실 순천에서 인맛을 잃었는데 여수에서 맛있는 갈치구이에 꽃게, 간장게장, 멍게무침 등으로 배불리 먹었다. 매일 이런 백반음식을 먹을 수 있는 여수시민은 복 받은 사람들이라생각이 든다.

또 디저트로 나온 우유빛 누룽지는 내가 먹어 본 누룽지중 최고였다. 우유맛이 나는고소한 누룽지 차 시간에 임박하여 아들은 누룽지를 제대로 먹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 했다.

남도기행(여수편 3)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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