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하락 | |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영국 노던록 문 제로 국제 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 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39.10포인트(0.29%) 하락한 13,403.4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52포인트(0.79%) 내린 2,581.66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60포인트(0.51%) 떨어진 1,476.65 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1억2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4억주에 그치면서 FOMC 회의 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반영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61개 종목(32%)이 상승한 반면 2천181개 종목(6544%)이 하락했 고, 나스닥은 상승 900개 종목(29%), 하락 2천60개 종목(67%)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미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잉글랜드은행(BOE)의 긴급 구제 금융을 받은 영국 모기지은행 노던록 문제로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 데 18일 FOMC가 현재 5.25%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인지, 아니면 0. 5%포인트 내릴 것인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FOM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마켓워치 등은 전했다. 이와 함께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이 CBS와 인터뷰 에서 "미국 경제의 전망이 암울하다"며 현재 금융시장 요동이 경제에 미칠 장기적 영향은 확실치 않다고 말한 것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영국 노던록 문제가 신용위기 우려를 자극하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씨 티그룹이 1.2% 떨어지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2%, 모건스탠리가 1.7%, 골드만삭 스그룹이 1.6%씩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유럽연합(EU) 1심법원이 EU 집행위원회와 MS간의 반독점 분쟁에서 MS에 대한 집행위의 반독점 벌금 부과가 정당하다고 판결한 영향으로 1.1% 하락했다. jun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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