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힘…미니홈피, 포털 위협 | |
`SNS`가 장기적으로 포털의 지위를 빼앗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NS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의 약자로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가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다. LG경제연구원은 16일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 혁신의 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SNS는 장기적으로 미니홈페이지에 머물지 않고 주식거래, 구직, 일대일 대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인터넷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SNS는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인수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을 정도다. 이 같은 인기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마이스페이스의 올해 전 세계 순방문자 수는 5월까지만 1억954만명에 달했다. 또 다른 SNS인 페이스북의 순방문자 역시 4721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5% 성장했다. SNS가 큰 인기를 끌면서 서비스와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우선 휴대전화와 결합되면서 모바일 접속이 가능해졌다. 일본의 경우 PC 없이 휴대전화만을 이용해서 SNS에 접속하는 사람 비중이 38.7%에 달하고 있다. 보고서는 "통화, 회의,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SNS에 부가되고 있다"며 "SNS를 떠나지 않고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SNS는 `도토리`로 대표되는 이머니(e-money)를 통해 수익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에 따라 SNS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5억8000만달러에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하는 등 미디어업체, 인터넷포털 등의 SN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SNS의 모바일화를 위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SNS를 통합ㆍ관리하는 포털이 향후 인터넷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구글이 `소셜스트림`이란 종합 포털을 준비하는 등 SNS 사용자들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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