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9453억원짜리 선박 수주 | |||||||||
북극해 전용 드릴십 스웨덴서…업계 최고가 | |||||||||
삼성중공업은 1일 스웨덴 스테나사에서 드릴십(Drill Ship) 1척을 9억4200만달러(약 9453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드릴십은 선박 형태로 된 원유 시추 설비로 기동성과 시추 능력을 겸비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주로 원유 시추용 구조물을 설치하기 힘든 심해상에서 원유를 발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선주인 스테나사가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떠다니는 북극해에서 원유를 시추하기 위해 특별 주문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에서 44개월간 제작을 마친 뒤 2011년 12월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스테나사에 세계 최초로 극지에서 시추가 가능한 드릴십을 인도한 적이 있지만 이번 드릴십은 극지 전용으로 특수 제작되는 만큼 가격도 3억달러 이상 비싸게 받았다. 외형은 길이 228m, 폭 42m 등으로 종전 드릴십과 같지만 선체 두께를 1.7㎝에서 4㎝로 강화하고, 기자재에 열선 처리를 해 영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DPS)이란 첨단 위치제어 시스템을 장착해 16m 높이 파도와 초속 41m 강풍 속에서도 자동으로 선박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을 포함해 올해 들어 60억달러 규모 선박을 수주해 올해 수주목표인 1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헌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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