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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경북/ 김천 직지사 2 비로전 천불상 :내 소원을 빌어 봐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운수리 216) 

 직지사와 인연이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여행 전에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었지만 날은 청명하고 늦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절집의 풍경은 고요함 속에 소근소근 옛이야기를 들려 주려  살짝 바람이 지나갔다. 이 절집에 대해 궁금하여  두산백과 두피디아를 열어 보니 ` 능여가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한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학조(學祖)가 주지로 있었고, 유정(惟政)이 여기서 승려가 되었다.'라고 한다.

 

 

운이 좋게 문화해설사를 만나 귀동냥을 하니,  "418년 신라(눌지왕 2)에 묵호자(墨胡子)가 경북 구미시에 있는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후 645년(선덕여왕 14)에 자장(慈藏)이, 930년(경순왕 4)에는 천묵(天默)이 중수하였다.  936년 (태조 19)에 능여(能如)가 고려 태조의 도움을 받아 중건, 임진왜란 때 불에 거의 타버려 1610년(광해군 2)에 복구에 들어가 60여 년 후 작업이 끝났다." 한다.

절집에 가면 대웅전에 부처를 만나게 된다. 해설사분들이 설명을 해 주는데 막상 지나 면 자꾸 잊게 된다. 여행에서 돌아와 비로자나불의  의미를 다시 조사해 보았다.

"비로자나불은 가부좌를 하고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감싸 쥔 지권인(智拳印) 수인을 취하는데 이를 보리인, 여래권인이라 칭한다. 왼손은 소우주를 , 오른손은 대우주를 상징하며, 왼손과 오른손을 합하는 것은    '이(理)와 지(智)는 둘이 아님을 중생과 부처는 하나이다, '   곧 `미혹과 깨달음은 한 몸인 이치'를 상징한다. 불국토인 연화장 세계 (蓮華藏世界)에 존재하는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총괄하는 불교 최고의 신이다." <나무위키 참조>

 

보통 절집에서 보기 드물게 비로전이 청색 칠이 되어 있어 좋은 기운이 느껴졌다. 이 비로전  앞에 황색으로 글씨가 있어 읽어 보니 옥돌로 천불상을 경잠스님이 16년에 걸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천불상 중  그중 최고의 정점은 부처가 막 태어난 모습의 부처님이 있는데 이를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그 부처님을 찾기 위해 한참을 여러 표정의 부처님들을  바라보았다.

천불상

처음엔 눈으로 보고 사진을 찍으려 찾으면 숨기도 해서 한참만에 다시 부처님을 찾았다. 이 사진을 보는 분들도 찾아보시고, 무엇보다 직접 찾아가서 찾아보고 소원을 빌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절집을 방문해 보았지만 직지사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 경내의 아름다움이 과하지 않고 차분한 아름다움이 있다. 이는 황악산의 높이가 1,111인데  그 산의 꼭대기 아래 비로전이  위치하고 있어 최고의 도량니니 기도하년 무슨 소원이든지 이루어진단다. 올 가을 기후 변화로 고운 단풍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는데 절집 진입로와 경내에 붉은 단풍이 고왔다. 

 

비로전 가기 전에 사명전와 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다. 이 관세음보살상의 발이 황금색인데 이 발을 두손으로 잡고 기도를 간절히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많은 방문자들이 이 발을 잡고 고개 숙여 기도하는 모습이 경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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