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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목포 갓바위, 임암반조(笠岩返照)

 
 

 목포는 낙지가 유명한 곳이라 탕탕이를 먹고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갓바위로 갔다. 


  이곳에 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는 오랜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tafoni)이다. 갓바위는 저녁노을이 비치는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운 곳이다.

 

 

아름다운 경치만큼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바다 속을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저질러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던 아들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는 ‘아들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갓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쓴 사람의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삿갓바위로도 불렸다."라고 한다.

 

여행은 역시 누구과 같이 했느냐에 따라 여행의 맛과 빛깔이 다르다. 갓바위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야경을 바라 보면서 쉬니 근 10년만에 다시 만난 친구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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