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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충남/서산 해미읍성

 

동현은 조선시대 지방관서에서 정무를 보던 중심 건물이다.

객사는  객관이라고도 하는데 지방을 여행하는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조례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방관리들은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객사에 모시고 조 하루와 보름에 왕궁을 향해 절을 올리는 망궐례를 올렸다고 한다.

위 회화나무는 충남 기념물로 수령이 300년 으로 추정되고 일명 호야나무라고도 한다. 1866년 (고종3) 병인박해때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다고 한다.  읍성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천주교를 믿지 못하도록 회화나무에 손발이나 머리채를 묶어 놓았으니 그 처참함을 상상하니 소름이 돋는다.   

 

진남문은 읍성의 남쪽 정문으로 문루 아래 중앙에 황명홍치사년 신해조(

황명홍치사년 신해조) 붉은 글씨로  쓰여 있다. 이는 황명 홍치는 명나라 효종의 연호인 홍치를 의미하니 1491년 (성종 22)에 진남문을 중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는 관광지에 가면 모두들 먼저 보는 쪽의 반대로 움직일 때가 있다. 조금 한가하고 조용하게 나 나름의 읍성을 즐기는 방법이다. 

해미읍성은 바다해 아름다울 미로 해안에 출몰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충청병마절도사의 병영성이다.  서해안을 방어하는 충청도 5진영 중 하나로 호서좌영으로 현감과 영장을 겸하게 하는 겸영장제를 실시하였다. 겸영장제란 조선후기 재정 문제 등 지방 군대를 관할 하던 진영의 정관 업무를 지방의 수령이 병력의 관리, 조직, 훈련을 모두 맡는 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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