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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청와대/세계각국 정상의 선물

청와대에 예약을 하고 바로 입장해 보니  처음 오픈할 때의 열기는 사라지고 적절한 관람객으로 조용히 머리를 식히면서  도심에서 망중한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두번째 다시 청와대를 방문하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효자동에 살면서 주민초대때 방문했던 느낌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의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다. 삼엄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오히려 대통령이 정무를 보았다는 곳이 어찌 보면 소박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 너무나 화려하고 웅장한 것들이 시중에 너무나 흔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권세의 허망함 때문일까? 이곳을 지나간 분들의 파란만장한 삶에 대해 생각하면서 내가 상상하는 대통령 그라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길을 걸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 본다.  

세계 각국 정상들과 외교를 하면서 교환된 각국의 특징이 살아 있는 전시관이 생겨서 그곳에서 각 나라의 정상들의 사진과 물품들을 구경하였다. 

 

대한민국의 정무가 이루어진 현장이다. 대통령의 존엄과 국무위원들의 국정을 토의한 자리라니 그 진지함이 느껴진다. 대한민국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분들이 사회에 귀감이 되는 리더로 대한민국을 밝혀 주었으면 한다. 오늘날의 환탁한 정치 뉴스를 들을 때마다 귀를 막고 싶을 때가 많다. 

대한민국은 수 많은 사람의 희생과 노고 끝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에  깨어 있는 정치 리더쉽과 국민이 국가를 사랑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으로 거듭 날 것을 기도해 본다. 일정시대도 아니건만 가끔은 법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를 믿고 지지하는 마음보다 그가 도덕적으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조바심과 걱정이 앞설 때가 있다.

 

청와대에 볼거리와 사이버체험관이 생겨 임명자을 전달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도 있다. 각국을 대표하는 건물 앞 포토존도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 줄이 길다. 다시 찾은 청와대는 여전히 차분하고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오래된 나무 그늘에 잠시 앉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상상하며 하루 동안  역사적인 묵상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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