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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뚝섬유원지 나눔장터 풍경

나눔장터는 매주 토요일 12시 - 16시까지인데 오늘은 10월 28일 2006년 마지막 장날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들고 방문하였다.

가족단위, 연인단위, 친구들 끼리, 아이들 끼리, 장사군 끼리 정말 끼리끼리일색이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세상의 모든 물건들이 다리 밑으로 나와서 온갖 사람들이 얘기하고 인디밴드의 노래소리와 왁자지껄한 공연이 계속이어지면서 옆에 있는 사람의 말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거기다 간혹 오가는 지하철의 굉음이 묘한 흥분을 조장한다.

괴물 영화 때문인지 한강변에 있으면 왠지 엉뚱한 상상력이 하나 더 가미 되어 즐겁다.

모두 모두 즐겁게 주말을 보내는 모습이 참 평하롭고 행복해 보인다. 우리나라도 분단이라는 장애가 없다면 우리 한강변이 왜 시드니만 못할 것인가?

사람들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나도 아이와 함께 책과 옷가지를 가지고 매장을 열었다. 사실 아이의 책이 잘 팔릴 수 있도록 구경꾼을 위한 이벤트 "과일먹고 가세요 코너, 단돈 1,000원 매대, 공자 예쁘게 쓰세요코너를 운영하여 12시 시작인 시장에서 14시경쯤 우리는 장사가 끝났고, 아이는 수입 27,600을 벌었다고 희희낙낙이다.

아이의 장사를 위해 내가 투자한 새옷과 신발 값은 그 이상 이었지만 아이가 자신의 쓰지 않는 물건을 잘 정리하여 스스로 돈을 벌어 보는 체험을 위해 아빠는 운반과 간식 담당을 했고, 나는 그옆에서 도우미를 했다.

그리고 그동안 만나지 못하던 친구들에게 문자를 넣어서 내가 있는 구역번호를 알려주어서 장사를 끝낸 후 김밥과 라면을 먹으면서 시원한 한강 바람을 쐬고 돌아왔다.



<줄서기 위해서는 조금 일찍 오전 9시경에 도착하거나 인터넷 예약이 좋답니다>



<동물친구와 줄을 서서 즐겁게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



<시장이 반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던가 장사는끝났고, 라면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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