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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 나눔

한류 드라마, 텔레노벨라의 성공을 배워라

한류 드라마, 텔레노벨라의 성공을 배워라
BCWW서 중남미 TV소설 인기 비결 소개

한국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가 해외에서 정점 을 지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제방송영상견 본시(BCWW 2007)에서는 중남미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노벨라(TV소설)` 세션이 열린다.

방송 콘텐츠 관계자들은 한류 드라마가 텔레노벨라의 지속적인 인기 비결을 파 악한 뒤 한국 실정에 맞는 부문을 섭취해 본보기로 삼아야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전망했다.

이 세션에는 텔레노벨라 제작 및 배포와 관련한 인사들이 대거 방한해 그 현황과 함께 인기의 비결 등을 소개한다.

BCWW 2007 개막에 앞서 28일 배포한 자료집에 따르면 텔레노벨라는 텔레비전의 영문 단어 `tele`와 소설을 뜻하는 스페인어 `novela`를 합성한 신조어로 1회 30분 분량에 120∼150회분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 아르헨티나의 텔레페 인테르나치오날 사(社)의 국제담당 곤잘로 시에이 대표에 따르면 텔레노벨라는 약 30개 중남미 국가에서 방영 중이다.

미국과 영국의 일일 시 트콤과 달리 매회 결말이 있는 게 특징으로 아르헨티나가 만든 텔레노벨라는 85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텔레노벨라는 2003년부터 미국과 러시아, 인도,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 5개 국가에 제작 방법이 전수되고 있으며 각국은 자국 실정에 맞춰 시트콤과 드라마 에 이 제작 기법을 사용한다고 시에이 대표는 소개했다.

독일의 드라마 배급사인 바바리아 사(社)의 올리베르 크로이터 대표는 텔레노벨 라가 픽션에서 갖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설명할 예정이며 브라질의 글로보 TV 인터내셔널의 라파엘 네토 국장은 텔레노벨라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문화적 표현, 다 른 장르와의 결합 방식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은혜경 연구원은 "텔레노벨라는 진부하기도 하지만 다시 봐도 재미있는 `불가능한 사랑`이나 삼각관계, 열정, 초현실성, 갈등, 역경, 빼어난 풍광 등을 제작의 필수 요소로 삼고 있다"면서 "이 같은 통속성 덕분에 외국 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많은 젊은이들이 식상해하지만 텔레노벨라는 여전히 효율적인 수 출 상품이라는 점에서 한국 드라마가 벤치마킹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텔레노벨라 세션은 BCWW 2007 콘퍼런스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2시 코엑스에 서 열릴 예정이다.

tsy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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