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상 향후 10년간 부동산 강세" | |
베이비부머 은퇴후 안정화 단계 | |
자산보유 계층인 40~50대가 늘고 베이비부머의 자녀, 즉 에코부머(Echo Boomer)가 신규로 주택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향후 10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은행 PB고객부 이남수 차장은 10일 `신한FSB리뷰 9월호`에 실은 `인구고령 화와 부동산시장`이라는 기고문에서 "부동산수요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는 인구구조 와 소득증가"라며 "올해들어 주택시장이 하향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구구조 측면 에서 주택 실수요층은 당분간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베이비부머(1956년~ 1963년생)와 2차 베이비부머(1968~ 1976년생)가 약 1천600만명"이라며 "2010년 이후 1차 에코부머가 30대로 성장해 주택시장에 진입 하고 2차 에코부머도 대기하고 있어 2020년까지는 신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 석했다. 이 차장은 특히 "자산보유층인 40~50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해 28%에서 2015년 32%로 정점에 이르고 실수요층인 35세 이상도 2015년까지 지속적 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자산규모 팽창에 힘입어 부동산시장 은 강세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추세고 에코부머의 인구가 많지 않아 과거처럼 급격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또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50대가 지 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규보다는 주택 대체수요가 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그러나 "1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 부동산시장이 크게 달 라질 것"이라며 "이들 세대가 퇴직 후 노령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유 주택을 처분 하거나 중소형으로 갈아타기 시작하면 전체 주택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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