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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당신의 투자 성향, 스파르타? 몽골기병?

당신의 투자 성향, 스파르타? 몽골기병?

자산 배분 성향을 세계 전쟁사에 획을 그은 강력한 군대들에 빗댄 분석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잡는다.

27일 삼성증권은 `세계전사를 통해 살펴본 자산배분`이란 보고서에서 자산 배분 성향을 안정소득형과 안전투자형 표준투자형 고수익추구형 등 네 가지로 나눠 이를 각각 고려군, 스파르타, 2차 세계대전의 독일군, 몽골기병에 비유했다.

안정소득형은 일종의 `수성(守城) 전략`으로 세 차례나 되는 거란군의 침략에 맞섰던 고려군의 전략에 비유됐다.

안전투자형은 정복이 아닌 획득한 재산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스파르타의 전략에 비유할 수 있다. 자산의 50~60% 정도를 주식 등 투자형자산에, 나머지는 채권 등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연기금과 대학기금 등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표준투자형은 독일군의 전략과 유사한 자산 배분 방식으로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고수익추구형은 전투 상황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켜 적을 초토화시킨 몽골기병과 유사하다. 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형 자산에 배분한다. 특히 변동성이 큰 국내 주식과 신흥시장 주식 비중이 80%에 달한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다른 투자자에 비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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