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임방공지사항 안내견과 함께한 시각장애인의 자유 mama77 2007. 10. 12. 11:00 안내견과 함께한 시각장애인의 자유강연/9·11테러서 살아남은 마이클 힝슨씨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09-09 00:24:43▲ 9.11테러 현장에서 살아남은 시각장애인 마이클 힝슨씨와 그의 안내견 로젤. <에이블뉴스> “비장애인은 빛에 의존해야 하지만, 시각장애인은 빛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자유를 가졌다.”이는 지난 8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주최로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열린 ‘장애인보조견 활성화를 위한 초청강연’에 참석한 9·11테러 현장에서 살아남은 시각장애인 마이클 힝슨(55·Michael Hingson)씨의 말이다.선천적으로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나 1964년부터 안내견을 사용해온 마이클 힝슨씨는 다섯 번째 안내견인 로젤(7·Roselle)과 함께 9·11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78층 사무실에서 걸어서 1층을 대피, 살아남은 인물이다.“9·11테러가 있기 전부터 로젤과 함께 건물 계단, 비상구 등을 익혀왔으며, 테러로 인해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순간 로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서로에 역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78층에서부터 걸어 내려와 대피했다. 로젤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건물의 어둠 속에서도 빛에 의존하거나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할 필요가 없기에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마이클 힝슨씨가 이날 전한 9·11테러 생존경험담은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그는 “사람들은 보통 안내견이 생각해서 길을 찾고 길을 안내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은 네비게이터이고 안내견은 조종사”라고 말했다. 바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발휘한 파트너십의 힘이었다.그는 이날 강연에서 “사람들은 내가 세계무역센터에서 어떻게 근무했으며, 테러 당시 어떻게 탈출했는지를 묻는데, 시각장애인이라고 못할 이유는 없다. 인생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며 “시각장애는 장애가 아니다. 그것을 장애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시각이 문제”라고 역설하기도 했다.9·11테러 전까지 데이터보안 회사의 영업 매니저(Quantum Data Protection Division의 Sales manager)로 일했던 마이클 힝슨씨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안내견 학교’(Guide Dogs for the Blind)에서 스텝(National Public Affairs representative)으로 일하고 있다.장애인보조견 이용자 101명 불과2004년 9월 현재 통계국가인권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4년 9월 현재 ▲전체 시각장애인 16만5천203명 중 1급 시각장애인은 2만7천605명이며, 이들 중 겨우 59명만이 안내견을 사용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 13만7천822명 중 1급 청각장애인은 2천611명으로 이들 중 42명만이 청각도우미견을 사용하고 있다. 신지은 기자 wldms2@ablenews.co.kr이날 또 다른 강연자로 참석한 마이클 힝슨씨의 동료 밥 필립스(Bob Phillips, CEO of Guide Dogs for the Blind)씨는 미국의 장애인법 ADA의 문제점에 대해 꼬집는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장애인법은 차별 금지에 목적을 두고 있으나, 장애인의 입장이 아닌 자신보다 부족한 사람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법이다. 왜 미국은 정상인법은 만들지 않는가?”밥 필립스씨는 “진정으로 인권을 존중하고 서로 협동하는 사회라면 차별을 금지하는 법은 필요 없을 것이다. 차별은 내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밥 필립스씨는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관련해서는 “장애인과 안내견은 사람과 동물의 끈끈한 정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의 인생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마이클 힝슨씨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밥 필립스씨는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관련해서는 “장애인과 안내견은 사람과 동물의 끈끈한 정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의 인생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마이클 힝슨씨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이날 강연에 앞서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안내견은 장애인의 인권적인 측면에서 중요하기에 사회적으로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대대적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안내견과 함께 국회·청와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힝슨씨는 9·11테러 이후 로젤과 함께 부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현재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익섭(연세대 사회복지학 교수) 상임대표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은 전 인류의 이동보다 소중하다”며 “이 귀중한 가치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힝슨씨의 안내견 로젤은 지난 2002년 3월 영국 디킨 메달-Dickin Medal, 영웅적인 일을 해낸 동물에게 수여하는 메달로 사람의 ‘빅토리아훈장’(Victoria Cross) 또는 의회명예훈장(Congressional Medal of Honor)에 해당-을 수상했다. 728x90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츠판러마(empowerment) '새임방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각장애인 주택대출 우대 (0) 2007.10.17 한용운 자료집 (0) 2007.10.12 어둠속의 대화 전시 (0) 2007.10.12 시각장애인 안내견(맹도견)에 대한 상식 (0) 2007.10.12 시각장애인 안내견 (0) 2007.10.12 '새임방공지사항' Related Articles 시각장애인 주택대출 우대 한용운 자료집 어둠속의 대화 전시 시각장애인 안내견(맹도견)에 대한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