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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고덕천에서 미사리 한강변을 달리다 1.

언젠가 고난 주간에 고덕천에서 미사리까지 걸었던 기억이 나서 자전거로 한번 갈 계획을 짰는데 아들놈은 가는 도중 친구를 만나더니 좀 놀고 싶다는 것이다.

직장의 상사분이 미사리가지 길이 참 근사하니 시간들있으면 걸어 보라고 하셨는데 과연 길을 가다 보니 정말 미사리 방향으로 정한 것이 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고덕천으로 가는 길을 아른아른한 기억을 되살려 가고 있는데 드문드문 자건거를 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길을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멋진 곳에서는 사진을 찍으면서 놀며놀며 가는 길이 참 즐겁다.



처음 억새를 만난 지점은 고덕천 500M지점이었는데 "야, 억새네!"하던 감타사는 길을 가면 갈수록 더 더욱 멋진 억새와 오솔길 같은 억새들의 환영을 받으면서자전거를 타니 말 자체로 환상이다. 너무도 조용하여 산비둘기와 새들이 자유롭게 날고 있는 이 작은 기쁨에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온다.



자전거 한대가 오롯이 지날수 있는 길을 따라 오랫만에 조용한 편안함을 느낀다. 오늘 일기 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는 좋고 약간 흐리기만 하다.



사실 집 가까이 이 처럼 좋은 곳이 있는데도 나는 참 멀리에서만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인적을 잊을 만 할때한 둘이 스쳐 지나간다. 초행이라 길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가니 구리토평 다리가 나오고 멋진 억새풀이 장관이다.



농부는 가을 거지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참 정겹다. 도시 안에 누런 벼와 탈곡을 하는 풍경을 바라보니 참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