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헬렌켈러’ 칭송 , 극적인 드라마같은 인생
2007년 8월 막사이사이상 수상 당시 ‘남성 헬렌켈러’라는 칭송을 받았던 김선태 목사의 삶은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 같았다. 한국전쟁 중 피난을 가지 못하고 뚝섬에 살았던 그는 어느 날 다른 친구들과 노는 도중 폭탄이 터져 친구들은 모두 죽고 김 목사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파편이 눈 박혀 양쪽 모두 실명하고 말았다.
김 목사의 부모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폭발 사고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 하루아침에 고아로 전락한 김 목사의 인생은 추위와 굶주림 속에 처절한 고통의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엎친데 덥친 격으로 걸린 난치피부병으로 투병하던 도중 그를 치료해준 어느 할머니가 기독교이었던 터라 교회에 나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꿈을 품게 되었다.
목회자가 될 것을 결심 한 후 그는 서울맹학교에서 점자를 배우고 숭실중·고에 진학했다. 이후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한 그는 장신대 신대원으로 진학한 뒤 미국으로 유학, 시카고 매코믹신학교 목회학 박사가 되고 이후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1970년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교회를 설립해 점자성경과 점자찬송을 보급하고, 본인 스스로가 시각장애인이면서 실로암안과병원을 설립해 2만7천여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무료 시술을 해주는 등 동료 시각장애인에게 ‘빛’이 돼 왔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외당하고 힘들게 싸워나가는 장애인들을 향해 그는 “좌절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땀과 정성, 성실을 다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생관을 갖고 살아가기를 권한다”며 “어렵고 힘들어도 꿈과 희망, 용기를 갖고 장애를 극복해 나가면 반드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07. 10. 30. 크리스천투데이 / 송경호 기자)
'새임방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옥마을 골목길 발길 붙잡는 예술의 향기 (0) | 2007.11.05 |
---|---|
늦가을 뮤지컬 키워드는 로맨틱 (0) | 2007.11.05 |
unicef'''' 나눌 수록 더 커지는 우리'''' (0) | 2007.10.31 |
장애인 도서대출.반납 무료택배 서비스 (0) | 2007.10.31 |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양식 (2) | 2007.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