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등한국 릴레이 제언] 허브 국가는 글로벌 매너에서 시작 | |||||||||
먼저 다양성을 인정하고, 무엇보다 열린 사고, 글로벌화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 세계가 진정한 일일생활권에 접어들었고, 외국과 빈번한 교류 없이 일하기는 불가능한 세상이다. 글로벌화한 사고란 일단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가진 자, 못 가진 자, 장애인, 외국인 등에 대한 편견에서 자유로워지고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매너를 갖추는 일이다. 자세, 표정 등에서 흘러나오는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때로는 말보다도 더 큰 표현력을 발휘한다. 제스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몸에 밴 지나친 겸손은 매너가 아니다. 동양에서는 겸손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강조하지만 서양에서는 자칫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 서양인들도 겸손은 존중해 주지만 그 경계는 분명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자. 또 조심해야 할 말이 있다. 우리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캐묻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부탁합니다, 미안하지만, 실례합니다'란 말을 자주 사용하자. 매너의 기본은 타인에 대한 배려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버스, 전철, 도로, 극장, 병원, 쇼핑몰, 관공서, 관광지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특히 주의하자. 우리는 아직까지 남의 발을 밟고서도 미안하다고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다. 길을 다니면서도, 내 행동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는 않는지 항상 의식하자. 남녀평등적인 어휘를 사용하자.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는 여성 차별적인 어휘가 없어진 지 오래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무의식적으로 그대로 쓰는 사례가 많다. 사소한 것 같지만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셋째는 영어에 자신감을 갖는 일이다. 우리는 지금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계약서, 비즈니스 대화 중 70%가 영어로 이뤄진다. 더구나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은 영어가 완전히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는 영어와 글로벌 에티켓으로 무장하지 못하면 총칼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1998년 유엔 차석대사로 뉴욕에서 근무하던 시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유엔에 모인 180여 개 회원국에서 파견된 외교관들 영어 구사력이었다. 다들 문법이 완벽하거나 막힘 없이 영어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었다. 일본인이나 한국인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남들 앞에서 영어를 하기에는 자기 영어 실력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리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다. 안타깝게도 이 영어 공포증 때문에 우리보다 영어 실력이 떨어지는 나라 사람들보다도 발언을 당당하게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먼저 우리가 영어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가 영어라는 외국어 자체보다는 먼저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데 익숙지 않아서라는 점을 인식하자. 많은 이가 서울을 국제적인 금융허브로 만들겠다고 구호를 외친다. 허브가 되는 데 있어 걸림돌은 바로 영어다. 싱가포르와 홍콩이 아시아에서 국제금융 중심지가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영어로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치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했다고 해서 3만달러 시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양과 더불어 질을 함께 갖춰야 비로소 우리가 3만달러 시대를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서대원 광운대 석좌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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