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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 배우들

뮤지컬 미라클을 보고

뮤지컬 미라클을 보았다. 너무 작은 소극장이라서 어떨까? 하는 염려를 했는데 혼신의 연기를 하는 배우들에게 우선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맨 앞줄에 V를 그린 배우는 박태성(희동환자역)님이고, 맨 뒷열 우측은 의사역은 팜프렛에 없어 모르고 그 옆 건너 3번째는 전재민배우로(옆방 환자) 이 극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맞고 있다. 뮤지컬 미라클의 여배우들은 정말 재주꾼 춤과 노래 너무나 아름다워 눈물이 핑 돌았다.


간호사 하늬역의 박솔잎과 미저리역의 정다운 배우의 아름다움 노래가 지금도 귀가에 울려온다. 지금 현재 같이 호흡한 배우님들과 관객으로 참여한 우리모두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주고 싶다.

뇌사자에 대한 매우 단호하고 경직된 생각을 해온 나에게 이 뮤지컬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나는 심장만 뛰는 뇌사는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극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최근 가족중이별을 고한 사람이 있다면 이 뮤지컬을 꼭 보라고 권유를 하고 싶다.

살아 남은 자와 죽음의 길에서 영혼세계로 가는 인생여정을 무겁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르고 있고, 특히나 배우들의 가창력이 앞권으로 소극장의 답답함과 뮤지컬을 보기 위해 더위를 참아야 했던 짜증스런 마음이한 순간사라지게 한 뮤지컬로 배우들에게는 미안한 감이 들 정도로 배우와 무대가 혼연일치가 될 수 있도록 코 앞에서 배우의 땀과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멋진공연이었다.

역시 장기 공연작은 무엇이 있기 때문에 장기 공연이 가능한 것이다. 시중의 가볍고 재미위주 그리고 너무나 빈약한 연극을 보느니 뮤지컬 미라클 강추하는 바이다. 지금 사랑하라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을 그리고 행복해 해라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멋진 공연이었다.


공연을 마치고 땀 닦을 세도 없이 다시 무대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응해주신 배우여러분께 거듭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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