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을 하려 해도 집중이 잘 안되고 피로감이 먼저 느껴지는 학생이라면 두뇌 체조를 습관화하면 좋다. 학습을 위해서는 먼저 뇌의 기능을 깨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체 전반을 깨우는 움직임이 중요하다. 학습 사고 기억 창조 등의 정신활동은 뇌만의 작용이 아니라 뇌와 신체 모두의 운동이 필요한 작용이기 때문이다.
두뇌 체조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세 가지를 소개한다. 이 두뇌 체조는 간단하고 통합적인 동작으로 구성돼 있어 뇌와 신체를 활성화시켜 준다. 또한 뇌의 수초를 증가시켜 뇌 전체의 활성화, 특히 그 중에서도 전두엽의 활성화에 영향을 준다. 전두엽은 주의 집중, 자기 행동 조절 및 고차원적인 사고를 위한 부분이다.
학습을 시작하기 전 몇 분간을 투자해서 두뇌 체조를 하는 습관을 갖자. 그러면 뇌를 비롯한 몸 전체가 학습을 위한 준비 체제로 전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아울(The Owl)
왼손으로 오른쪽 목과 이어진 어깨 근육을 잡는다. 고개를 오른쪽 뒤로 돌리면서 숨을 내쉬고, 고개를 정면으로 되돌리면서 숨을 들이마신다. 이 동작을 3회 이상 반복한다. 마치면 반대쪽도 똑같이 한다. 이 동작들은 긴장된 어깨와 목 근육을 풀어주고 고개가 유연하게 돌아가도록 해준다. 또 두뇌로 혈액이 잘 순환하게 해주기 때문에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2.밸런스 버튼(Balance Button)
검지와 중지, 약지의 세 손가락 끝을 귀 뒤쪽 움푹 들어간 곳에 댄다. 다른 손의 손가락 두세 개는 배꼽에 대고 누른다. 이 상태로 심호흡을 한다. 반대쪽도 똑같이 반복한다. 이 동작은 귓속에 있는 신체 균형 체계를 자극, 평형감각을 회복킨다. 융통성 있는 사고와 행동을 도와주며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3.스페이스 버튼(Space Button)
검지와 중지를 윗입술에 댄다. 동시에 다른 쪽 손은 손가락을 펴서 꼬리뼈에 댄다. 이 상태로 30∼60초간 심호흡을 하면서 눈을 아래에서 정면, 위의 순서로 움직인다. 반대쪽 손으로도 반복한다. 이 동작은 척추, 간뇌, 눈과 코 뒷편에 있는 중뇌 및 피질을 포함하고 있는 중추신경계의 위쪽과 아래쪽 근처를 눌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부위의 신경 흐름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집중력과 동기유발 및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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