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이상 떨어진 아파트 10만가구 넘어서

1억원이상 떨어진 아파트 10만가구 넘어서

강남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218㎡ 4억↓

지난해 1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전국적으로 1억원 이상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가 10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대형 면적은 4억원 넘게 하락했다. 12일 부동산써브가 작년 1월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567만6178가구를 대상으로 가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 평균 매매가가 1억원 넘게 떨어진 곳이 10만812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강남과 송파, 분당신도시, 용인시 등 버블세븐 지역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1만9052가구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송파구 1만8592가구 △성남시 분당 1만4916가구 △강동구 1만2957가구 △양천구 1만2024가구 △용인시 8482가구 △과천시 6337가구 △서초구 6097가구 등이다. 이 기간에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218㎡로 4억2500만원 하락해 시세가 3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9㎡는 3억6650만원 떨어진 12억3500만원대 시세를 보였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178㎡A도 16억1500만원대로 3억6000만원 떨어졌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노원구는 1억원 이상 상승한 가구가 7만5000가구가 넘어 대조를 보였다. 노원구 13만2167가구 중 57.33%인 7만5775가구가 1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4만816가구, 도봉구 2만5791가구, 용산구 1만1495가구도 작년 초 대비 가격이 1억원 넘게 뛰었다. [장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