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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빌` 데이비드 캐러딘, 방콕서 사망

'킬빌' 데이비드 캐러딘, 방콕서 사망…'자살추정'

2009년 06월 05일 (금) 00:15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킬빌'에서 악당 빌 역으로 출연했던 데이비드 캐러딘(72)이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 BBC 등 외신들이 4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캐러딘은 4일 아침 호텔 방 옷장에서 로프로 목을 매 숨진 채 청소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현지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캐러딘은 최근 영화 '스트레치' 촬영차 방콕에 머물러왔으며 방콕 주재 미국 대사관 측은 그가 3일 밤이나 4일 새벽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캐러딘은1960년대 초 단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이래 1970년대 미국 ABC TV시리즈 '쿵푸'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러딘은 지난해 한미 합작영화 '킬리만자로산' 출연 이야기가 오간 바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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