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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서울/봉은사

2024년은 불기 2568년 이다.

봉은사는 수도산에 았던 사찰로 서기 794년 남북국시대 신라 원성왕 시절에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 원래의 이름은 '견성사(見性寺)'였고 위치도 선릉 근처라 지금과 달랐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서 성종의 능인 선릉을 지키는 '능침사찰'이 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많은 땅을 하사 받았다. 이에 절 이름을 '은혜를 받든다.'라는 뜻의 봉은(奉恩)으로 바궜다고 한다.


 

 

불교를 사랑했던 문정왕후 때에 선종 수사찰이 되어 과거 제도 중 승과 시험을 보는 곳이 되었다. 봉은사는 한양과 가까운 데다 승과시(僧科試) 시험장이었기 때문에 숭유억불을 국시로 삼았던 조선 유생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지만 능침사찰이라 회암사처럼 불태워지는 사태는 없었다. 하지만 승과시험 때문에 당시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이 승려로 입산해서 관직에 오르려고 했고 이것 때문에 휴정유정 같은 명망 있는 승려들이 나와 임진왜란 등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서울  빌딩  숲에 자연을 품은 절집은 도시인의 마음을 챙겨주는 허파 같은 기능을 해주고 우뚝 서 있는 부처님의  의 역사를 은미하며 걷다 보면 왕가의 보호를 받은 사찰이다.

 

 

집에 돌아와서 봉은사에 대해 알아보니 내가 여러번 가 보았지만 봉은사 판전은 1878년에 중수된 판전의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 죽기 3일 전에 쓴 마지막 작품이란다. 다음에 방문할 대는 꼭 그 건물을 다시 살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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