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강진/다산초당

mama77 2022. 6. 8. 09:10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 초당에 아들과 같이 방문하여 무엇보다 감회가 있다. 아들과 능내 다산유적지에 갔을때도  나는 아들에게 마제 한옥 성당에 데려 간 적이 있다.

시간에 쫓겨 살고 아직은 게임에 열광하고 있지만 먼 후일 엄마 나이쯤 되었을때 아들도 약용의 인간적인  따뜻함과 깊은 학문에 몰입한 선각자의 뜻을 헤아려지도 모르겠다.

함께한 일행 중에 이곳이 2번째 방문하는 분이 있어서 설명을 들으면서  골목길을 걷는다.

골목길에서 접한 귤송당이 오랜 한옥의 품격이 느껴진다.

귤송당은 다산이 47세이던 1808년 봄에 강진 보은산 고성사에서 윤단이 귤동의 윤씨산정(다산초당)으로 다산을 모시고 왔다. 지금은 윤단의 후손들이 살고 있고, 편액은 추사 김정희가 썼다.

조금 갖바른 길을 올라 가면  너무 예쁜 한옥 민박들이 있어 남도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울안과 밖에 차나무와 붉은 석류가 인상적이다.

정약용박물관에 방문하면 꼭 앞마당 돌비에 좋은 약용선생의 말씀이 있으니 읽어 보면 무언가 와 닿는 말이 있을 것이다.

먼 길 끝에 맛난 집을 발견하는 것은 행운인 것 같다. 정갈한 음식에 여독이. 풀리고 내온 차물이 좋아 주인자헤게 물으니 차와 감잎을 섞어 만든 식사전 물이란다.

마침 주인장이 직접인사를 하러 왔기에 열무 물김치 맛이 그만이라 칭찬을 내가 던지니 주인장은 물김차 담그는 법을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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