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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정보

아보카도 기르기 2/30일째

 

아보카도 씨앗을 지난 1월 9일에 물컵에  심었다. 기른다기 보다 과연 뿌리가 생길까? 하는 생각에 자주 물을 갈고 잠시 바라 보기를 반복했다. 영 소식이 없다. 실패일까?

아보카도에 대한 생각이 무심해졌다. 그리곤 어느날  문득 물을 갈아 주기 위해 물컵을 보았다.아주 작은 뿌리가 하얗게 보인다. 두개 중 한개에서만  1개의 뿌리가 나와 있다.



아마도 설 준비로 정신이 없던 때 쯤이거나 아니면 내가 바라다 봄이 멈추었을때 쯤 특공대처럼 기습적으로 뿌리를 내려 깜짝 놀라게 한다.

 

왼쪽의 아이는 벌써 뿌리 하나, 입줄기가 살살 올라오고 있다. 오른쪽 씨앗은 도무지 미동이 없고 자꾸 아래 쪽에 거품이 생기고, 나올 생각이 없는데 무슨 이유일까??



큰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둘짜에게 기대를 더 하듯 아직 뿌리도 나오지 않는 물컵 쪽을 파라다 본다. 도대체 함흠차사이다. 그래도 이 냐석도 옆 아보카도를 시샘하여 곧 뿌리가 나올 것을 믿으며 더 사랑의 눈길을 보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