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국가순위 1위 덴마크

갤럽이 지난 2005~2009년 사이 전 세계 155개국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덴마크가 가장 행복한 나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갤럽 세계조사팀 연구진들은 이들 나라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인생 평가’와 조사 전 하루 동안의 행복도를 묻는 ‘일상 경험’의 두 가지 항목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각국의 행복 정도를 수치화했다. 점수가 높게 나올수록 행복 순위가 높고 국민들이 삶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조사 결과 155개국 중 덴마크의 행복순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핀란드와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복지가 잘 돼 있는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한 것. 미국은 14위에 올랐으며 중국은 125위, 러시아는 73위에 그쳤다. 한편 우리나라는 56위를 기록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들은 대체로 국민소득이 높고 복지 환경이 잘 갖춰진 나라들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처럼 부유하지는 않지만 인간관계의 네트워크가 긍정적으로 형성된 나라의 행복도도 미국(14위)이나 일본(81위)보다 높았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67호(10.08.04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