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의 전시회 마감이 임박하여 동생과 덕수궁을 방문하니 고궁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전시회는 아내 김복순여사가 부군 박수근의 친필과 작품이 되기 전 밑그림 스케치 북과 박수근 특유의 화풍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아래 그림만 본다면 누구의 작품일까?
박수근 화백의 초기 작품에서 그의 진면목이 나오기 시작하는 공모 작품 당선작들을 만나보자.
그의 작품은 한국인의 소박하고 서민적이면서도 거친 질감 속에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져서 나는 좋다.
그의 작품 중 오늘 나에게 가장 다가 온 그림은 실직이란 작품이다.
그는 정통 화가수업을 받지 않았기에 그가 느낀대로 그가 살았던 창신동에서 쉽게 만나는
대상을 그의 심안으로 탄생시켰다.
가족과 단란한 모습의 화가
아들 박상남의 초상화
그는 화가로서 봄을 기다렸다. 전후 춥고 매운 시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미군부대에서 초상화를 그렸다. 화가도 가장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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