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우리 가슴을 차분하게
가라앉게하는 수련
더럽고 더러운 물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내를 품으며
나에게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소리에 집중하라고,
호흡에 집중하라고
너 자신을 알라고,
하얀 꽃이 피어나
일상에 지친 나에게 위로를 한다.
수련은 나에게 미소를 보내는데
나는 저 수련이 갖고 싶어라는
쓸데없는 망상에 빠진다.
수련을 갖으면 뭘할건데
갖게 되면 그 아름다움을 잊고 다른 것을 찾을 거면서,
나는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정말 모른다.
수련을 바라보면서 나는 나를 꾸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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