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권 조성준과 최돌, 천봉삼과 깍정이 몇이 동패가 되어 조성준의 원한을 갚기 위해 원행에 나선다. *사단의 발생 김학준 : 강경 일대의 손꼽히는 부상으로 관리를 구워 삶아 같은편으로 만들고, 종실에서 쓰고 남은 공물들을 되받아 이득을 챙기며, 보부상들의 등골을 빼어먹는 등 이속을 챙기는 수완이 보통이 아닌 60대 노인.본래부터 터잡은 송파는 물론 광주 인근의 세도가.조성준과 원한을 쌓게 된 것은, 송파에서 어느 해 여름, 조성준이 경상도 김천 우시장에 내려가서 장마에 달포간갇혀 돌아오지 못한 사이 김학준이 조성준에게 빌려준 3백냥 환수가 미심쩍다하여 조성준 소유인 농우소 20필을 임의로 팔고 조성준의 내권을 겁간까지하여 놓고는 뒤탈이 생길 것을 염려하여 집에서 부리던 중노미 송만치에게 행하를 두둑이 내리고 어거지로 합환을 시킨 다음 타관으로 내쫒았는데, 이 사건이 줄거리의 시작을 이끈다. 이들 패거리는 송만치를 찾아 양물을 까고 내권의 발뒷축을 손상한 다음, 김학준을 찾아 원한을 갚으려 발길을 되돌리던 중 깍정이들의 포탈에 조성준은 가진 것 다 털리고천봉삼은 거의 병신이 된다. 조성준은 최돌과 강경에서 만나기로 하고급히길을 재촉하고 최돌은 천봉삼을 부축하여 주막거리 봉놋방에 묵는다. 최돌은 주막거리 매월이와 놀아난다. 사나흘 지나 송만치가 먼 친척인 사촌누이를 찾아 몸을 가탁하고자 매월의 주막집에 찾아들었으나 사촌누이가 자신의 양물을 깐 최돌이와 배맞아 뒹구는 꼴을 보고 눈알이 뒤집힌다. 최돌은 줄행랑을 놓고, 주막의 가재도구는 쑥대밭처럼 흩뜨러진다. 최돌이 병신된 천봉삼이 걱정되어 매월의 주막에 들어서고, 매월은 최돌이 훔친 황아 보따리에 눈독을 들이며 아양을 떨며 동침한다. 곤한 잠에서 일어난 최돌은 자신의 황아 보따리와 매월이 흔적없이 사라진 것을 알고 매월을 추쇄한다. 그사이말끔한 총각인 천봉삼의 수발을 들면서 그에게 애정을 품게된 매월은 천봉삼을 꼬드겨 길을 떠난다. 천봉삼과 매월은 선돌와 동행하고 곧이어 석가를 만나 동행이 된다. 석가란 인물은 최돌에게 상제시절 호의를 베풀 때 보았던, 최돌의 황아 보따리가 매월의 품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장물로 확신해 매월이를 따로 만나 반으로 나누자고 으름짱은 놓지만, 어느 날 새벽 겁간을 하려다 매월이에게 양물을 잘리고 만다. 봉삼과 매월, 선돌이는 길을 나선다. 천봉삼에 매달리던 매월이는 봉삼과 선돌의 잔꾀로 떨어져 나간다. 선돌은 물화 거래를 하다 사기거래에 빠져 안동 전도가의 곳간에 갇힌다. 천봉삼과 최돌은 선돌을 구명하기 위해 전계장 조순득의 딸인 청상과부와 하녀를 보쌈해다놓고는 풀어주는 댓가로 선돌의 방면을 요구한다. 선돌은 풀려나고 청상과부는 자신의 비루한 처지를 비관하여 천봉삼과 함께 야반도주를 꿈꾸지만, 조순득이 경강상인의 첩실이 되기로 언약한 탓에 억지로 경강상인의 첩실로 가게 된다. 하지만그보쌈하던 날 밤,젊은 청상과부와 천봉삼이 연분을 맺고 함께 동고동락하기로약조를 한다. 한편 최돌은 젊은 하녀를 겁간하고자 했으나 하녀도 최돌과 함께 있길 원하고 해서 도붓장수 행랑길을동반한다. 후에 천봉삼과 선돌, 석가는 이들 최돌의약식 혼례를 치러준다. 제2권 조성준과 길소개, 이용익은 김학준에게 농우소 등의 3천냥을 받아내기 위해강경으로 잠입한다. 길소개가 김학준의 생일잔치에 문안인사 온 양반으로 변색을 하고 이용준은 종놈 구실을 한다. 술취한 김학준을 부담롱에 담아 조성준에 넘긴 길소개는 김학준의 수하것들과 조순득의 패거리에 쫒기다김학준의 뒤뜰 대나무 밭에 몸을 숨긴다. 마침 운천댁 새마님이 대나무밭에서 소피를 보다 길소개에게 겁간을 당하고 인질이 되어 길소개와 한 운명으로 얽히게 된다. 김학준의 천첩인 천소례가 도적들과 내통한 것이 운천댁 새마님임을 간파한 후, 계책을 내어 김학준을 구출해온다. 조성준 일당은 소실 천소례에게 당한 것임을 뒤늦게 알고, 길소개는 혼자서 앙갚음을 하러 강경에 숨어든다. 조성준과 이용익은 길소개와 전주부중에서 만나기로 한다. 길소개는 천소례와 병상의 김학준을 협박하여 삼천냥과 패물을 거머쥐고 운천댁 새마님과 작당하여 배를 타고 도주한다. 뱃사공이 일을 꾸미자 죽인다. 뒤늦게 길소개가 삼천냥을 받아 튀고자 한 속내를 파악한 조성준과 이용익은 길소개의뒤를 쫒아 강경에 들어선다.김학준이 북관에서 왔다는 보부상들에게 보쌈을 당하여 전주 인근도방에까지 끌려갔다가 구명되어 돌아 온 후 거금을 빼앗기더니 끝내 죽고 말았다는 소문이 강경의 어계와 건방에 낭자히 퍼져 있었다. 조와 이는 길소개의 행위임을 알고 수소문하여 길을 나선다. 한편으론 천소례는 김학준을 구출할 때, 길소개와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오득개와 난녀를 함께 데리고 와서 속신하여 면천해 준다는구실로 조성준 일파를 제거하도록 요구한다. 운천댁 서방은 원수를 갚고자천둥이와 오득개에게 방법을 이른다. 천둥이는 길소개를 뒤쫒는 조성준, 이용익과 한 패거리가 되고자 하며 결국 그렇게 행세하게 되고, 천둥이의 본색을 못 믿는 운천댁 서방은 오득개로 하여금 천둥이를 뒤따르게 한다. 천둥이는 조성준 일당에게 정체가 발각되지만, 조성준은 속내를 따로 두고 있어동행하도록 놓아둔다. 갓개에 도착한 일행은 각자 흩어져 길소개의 행적을 수소문하기로 한다. 천둥이는 길소개의 소재를 파악하고 장지에 귀를 대고 엿듣다가 길소개에게 양 발닥을 꿰뚫림 당하고, 뒤미쳐 뛰어든 오득개는 뒷덜미에 길소개의 칼침을 맞고 쓰러진다.길소개는 운천댁과 함께 경강으로 가는 세곡선을 타고 갓개에서내뺀다.천둥이의 뒤를 밟던 조성준은 길소개가 벌인 일들을 어딘가에서 관망하고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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