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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보성 녹차밭 가는 기차여행 good

광주시청 근처에서 잠을 자고 일찍일어나 택시로 송정역을 가니 오천원정도 나왔다. 첫 기차는 6시 37분으로 조금 일찍 도착하여 어제 새벽 광주역 자판기 커피맛 같을 줄 알고 커피를 건냈는데 정말 맛이 없다.

아~~광주역 커피가 그립다.

송정은 광주에서 외진 곳인데도 역사는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옛 역전에 대한 기억은 이제 추억일 뿐인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즐거운 경험은 매표를 확인하지 않고 안내 전광판을 보고 바로 기차를 탈 수 있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고내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몰라도 홍익회 상인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옛 기차칸에서 먹는 즐거움도 있는데 좀 재미가없다.

송정에서 보성으로 가는 기차길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데 거기다 안개까지 아스라히 깔리니 정말 아름답다.





송정을 출발하여 보성도착 시간은 08:05으로 1시간 20분정도가 소요된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의자를 돌려서 발을 걸치고 있으니 스스로 잠이 온다. 간혹 무거운 짐을 들고 시골 노인들이 기차에 오른다.



드디어 보성역에 08:05으로 도착하였다. 인터넷에 선행 여행가들의 말대로 보성역에서 가게를 끼고 있는골목으로 들어서니 육교가 있고, 보성 녹차밭 가는 길 이라는 표말이 있는데외지에게는 무척이나 고마운 이정표인것 같다.육교를 건너다 보니 젊은 청춘들이 버스 정류소에 많이 앉아 있다.현지인에게 가까운 슈퍼 마켓을 물으니버스 진행방향으로 조금 가면 큰 슈퍼가 있다고 한다.

아침 식사로방울 토마토와 오이, 우유를사들고 오니 버스가 도착하였다. 시원한 바람을 사르고 단돈 천원에 보성대한다업 녹차밭 앞에 친절하게 버스 아저씨가 "녹차밭 가는 분 여기서 내리세요"라고 안내를 해 주신다.

차에서 내려 대한 녹차를 확인하는데 싱그런 향내가 코 끝을 가지럽힌다.

녹차밭 가기전에 멋진 삼나무길이 우리를 반겨 준다. 녹차만 생각했는데 100M쯤 삼나무 숲길을 친구와 걷노라니 노래가 나온다.

대한다업 입구가 나오고 입장료는 2,000원으로 너무나 깨끗하고 녹차 아이스크림은 차가 많이 들어가고 시원맛을 살려 제주나 서울에서 사 먹는 녹차 아이스크림과는 많이 달라서 정말 담백하고 맛이 있었다.

진입로에서첫 녹차를 밭을보고 탄성을 질렀는데 4,500평의 바다 같은 녹차 밭을 보고는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 낭비는 무의미한다는 생각이 든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아서 나와 친구는 대숲길로 일반 입장객과 반대 방향으로 걸으니 호젖하고 대숲이 있고 녹차 밭이 보이니 참 좋다 그리고 내리막 길에는 단풍나무 숲과 벤취가 있어서 잠시 땀을 식히고 나무그늘이 참 싱그럽다.

어제 광주가 33도로 무척이나 더웠는데 보성에 오니 삼나무와 바다 바람으로 더운 줄을 모르겠다.



친녹차 차집와 전시장을 지나 녹차밭으로 오르니 정말 장관의 풍경이 나타났다. 여기 저기 사진을 찍느라고야단들이다. 아름다운 것은모두 같이 느끼는 것일까?



1957년 대한다업 장영섭 회장은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차 밭을 일대 임야와 함께 인수하여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활성산 자락 해발 350m, 오선봉 주변의 민둥산에 대단위 차 밭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삼나무, 편백나무, 주목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 약 300여만 그루의 관상수와 방풍림을 식재하여 현재는 170여만 평의 면적 중 약 50여만 평의 차밭이 조성되어 580여만 그루의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한다원 전망대를 향해 오르니 녹차밭과 하늘니 참 아름답다.





대한다원 전망대에 오르기에 갓파른 언덕을 올라 가야한다.


전망대에 오르기에 오르니 방품림으로 막아져서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 뒤쪽으로 바다가 보일 것만 같은데 정상은 보호 차원에서 길을 막아 놓아있다. 누군가 "바다가 안 보이네?"라고 하자 "왜, 저 아래 톡차밭이 녹차바다 아닐까?"라 한다. 정말 녹다츼 바다를 한 눈으로 보는 것이 참 장관이다.

아침도 대충하였기에 율포로 넘어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대한 다업 앞에서 율포행 버스를 기다렸다.



▲ 율포, 수문행 - 08:30 11:00 14:20 17:40 대중교통을 이용해 율포해수욕장가는 길에 많은 개인 녹차 밭들을 바라 보는 것도 참 멋지다. 이번 혀행길에 노란버리의 외국인들이 두어명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젊은 친구들이 대화를 나눈다. 아주 억눌한 영어지만 한국의 친구가 알려주어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탄 버스에 외국인이 3명니나 탔으니 이국의 젊은사람들이 먼 아시아 한국의 남도를 여행하다니 참 그들이 멋져 보인다.

드디어율포해수욕장, 바다 냄새가 참 좋다. 물은 빠져서 바닷물을 만나기 위해 걷는다.

율포해수욕장 옆에는풀장이 있어 마지막 여름을 즐기는 가족들이 보인다.







율포해수탕과 파라솔의 정취가 아름답다,

나와 친구는 우선 맛있는 식사를 위해 맛집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횟집으로 들어갔다. 시장이 반찬이라 했던가?



바우네집 앞에는 살아 있는 생선들을 구경할수 있고 특히나 가오리와 개불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처음 본 우리는 가게 사장님으로부터생선이름 배우기도 하고, 헤엄치는 고기를 보는재미도 쏠쏠한 편이다.



서두른 덕택에 13시 밖에 되지 않았다. 혹시 몰라서 광주 송정역 막차를 올라가는 열차로 예매하여 놓았는데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율포에서 벌교까지 30분 걸린다고 하여

친구와 조정래문학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조정래문학관 방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