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예산 1조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핵심소재 개발사업에 중소기업 100여 곳
지식경제부는 2일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ㆍ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을 위한 10개 컨소시엄의 220여 개 기업 및 연구기관을 선정하면서 참여기관 45%가 중소기업으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특히 2차전지용 전극 소재에서는 모두 15개의 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SDI가 선정된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계획 등을 포함시킨 경우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해 전반적인 국책사업 기조도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 국가 과제 특허도 중소기업에 준다
= 사업당 1000억원이 지원되는 대형 국책사업임에도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와 `바이오 메디컬 소재` 등 2개 사업은 아예 중소기업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WPM 사업은 이미 6월에 공고를 냈고, 그때부터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하는 쪽을 우대하기로 방침이 정해져 있었다" 고 설명했다.
◆ 소재산업 2018년에 세계 4강
= 10개 핵심소재 개발을 위한 WPM 사업에 정부는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R&D 자금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참여 기업은 총 5조3000억원의 사업화 투자도 하게 된다.
현재 핵심 소재산업은 선진국 기술의 약 60% 수준으로 기술격차가 4~7년까지 벌어져 있는 상태다.
지난달 27~30일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사업은 제일모직, LG화학, 현대자동차, 잉크테크 등이 참여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 소재 등 10개 컨소시엄 사업이다.
에너지 절감 나노복합소재에는 LG화학, 효성, 나노기술, 현대모비스 등 22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은 포스코, 르노삼성자동차, 동부제철 등 1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경부는 오는 13일까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심의ㆍ조정위원회를 통해 이달 중순 WPM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中企만으로 꾸린 아미노로직스 뽑혀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10개 WPM사업단에 아미노로직스가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이오 메디컬 사업 컨소시엄에는 참여기업 11곳이 모두 중소기업이다.
바이오 메디컬 소재란 아미노산, 단백질, 임플란트 등 기존 생체소재로 대응할 수 없는 소재로, 미래 의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소재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일 "아미노산 연구개발에 아미노로직스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판단됐다"며 "중소기업만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가점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1997년에 설립된 아미노로직스는 생명공학기술로 아미노산을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원료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미노로직스는 11개 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세대 의료 소재시장에 도전한다.
또 중소기업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총괄주관하는 LED용 사파이어 관련 사업은 참여 기업 80%를 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차세대 세라믹 소재로, 고효율ㆍ고휘도를 갖는 기판 소재 등에 활용되는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삼성SDI를 중심으로 구성된 2차전지 관련 사업 컨소시엄에는 모두 19개 참여기업 중 15개가 중소기업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WPM 사업에 중소기업 창의성과 연구개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어>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 = 2018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거나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상용화 소재를 선정해 세계시장 10억달러 이상,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병득 기자]
특히 2차전지용 전극 소재에서는 모두 15개의 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SDI가 선정된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계획 등을 포함시킨 경우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해 전반적인 국책사업 기조도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 국가 과제 특허도 중소기업에 준다
= 사업당 1000억원이 지원되는 대형 국책사업임에도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와 `바이오 메디컬 소재` 등 2개 사업은 아예 중소기업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WPM 사업은 이미 6월에 공고를 냈고, 그때부터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하는 쪽을 우대하기로 방침이 정해져 있었다" 고 설명했다.
◆ 소재산업 2018년에 세계 4강
= 10개 핵심소재 개발을 위한 WPM 사업에 정부는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R&D 자금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참여 기업은 총 5조3000억원의 사업화 투자도 하게 된다.
현재 핵심 소재산업은 선진국 기술의 약 60% 수준으로 기술격차가 4~7년까지 벌어져 있는 상태다.
지난달 27~30일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사업은 제일모직, LG화학, 현대자동차, 잉크테크 등이 참여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 소재 등 10개 컨소시엄 사업이다.
에너지 절감 나노복합소재에는 LG화학, 효성, 나노기술, 현대모비스 등 22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은 포스코, 르노삼성자동차, 동부제철 등 1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경부는 오는 13일까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심의ㆍ조정위원회를 통해 이달 중순 WPM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中企만으로 꾸린 아미노로직스 뽑혀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10개 WPM사업단에 아미노로직스가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이오 메디컬 사업 컨소시엄에는 참여기업 11곳이 모두 중소기업이다.
바이오 메디컬 소재란 아미노산, 단백질, 임플란트 등 기존 생체소재로 대응할 수 없는 소재로, 미래 의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소재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일 "아미노산 연구개발에 아미노로직스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판단됐다"며 "중소기업만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가점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1997년에 설립된 아미노로직스는 생명공학기술로 아미노산을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원료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미노로직스는 11개 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세대 의료 소재시장에 도전한다.
또 중소기업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총괄주관하는 LED용 사파이어 관련 사업은 참여 기업 80%를 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차세대 세라믹 소재로, 고효율ㆍ고휘도를 갖는 기판 소재 등에 활용되는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삼성SDI를 중심으로 구성된 2차전지 관련 사업 컨소시엄에는 모두 19개 참여기업 중 15개가 중소기업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WPM 사업에 중소기업 창의성과 연구개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어>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 = 2018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거나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상용화 소재를 선정해 세계시장 10억달러 이상,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병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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