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상식

소형오피스텔 투자

현재 거주하는 당산동 주택 이외에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소형오피스텔 투자에 관심이 많다.

박 대표 : 1인 가구 증가 추세나 아파트 전세금 상승세가 두드러질수록 소형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오피스텔은 분양받더라도 전매제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임대수익을 원하면 도심권이나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형오피스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과세 요건을 갖춰서 직접 주거용 오피스텔로 사용하면 차후 양도세도 비과세된다.

안산 일대 오피스텔에 관심이 많은데 투자 수익률은 어떤가.

박 대표 : 안산 일대 오피스텔은 비교적 소액으로 장만할 수 있다. 안산 중앙동 일대 43㎡(13평) 소형오피스텔은 6000만원 선에 거래되는데, 보증금 500만원에 40만원에 임대가가 형성돼 있다.

임대수익률도 연 8%를 넘어 투자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강남>강북>수도권 순으로 형성돼 있다.

경매시장에서 소형오피스텔 투자가 가능하다고 들었다.

박 대표 : 경매를 통하면 1000만~2000만원의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소형오피스텔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임대수요가 많아 투자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소형은 전월세 비율이 높고 환금성이 좋아 투자 초보자들이 선호하는 경매 투자종목으로 꼽힌다.

입찰경쟁률은 서울 수도권의 경우 5 대 1 수준이다.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60% 이상이어서 임대수요도 잘나가고 투자금 회수도 쉽다. 따라서 소형 위주 오피스텔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신축, 증축, 개축 등 보수한 지 오래되지 않은 오피스텔은 유치권, 법정지상권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간혹 오피스텔 전체가 유치권 신고를 해 낙찰자를 곤혹스럽게 하기도 하기 때문에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오피스텔 경매/역세권·대학가 경매 물건 노려볼 만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인기가 치솟으면서 경매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 낙찰된 오피스텔 가운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금액의 비율)이 100%를 웃도는 물건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낙찰가율은 경매 감정가에 대해 낙찰 받은 사람이 써낸 낙찰가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물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업무·상업시설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 1월(51.9%)에서 6월 61.8%로 9.9%p 상승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오피스텔 평균 낙찰가율은 6월 76%를 기록, 5월(59.4%)에 비해 16.6%p 급등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된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6월 달에는 낙찰가율이 77.8%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도 전·월세금 급등으로 역세권이나 대학가 주변의 오피스텔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