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인도 뭄바이까지 기존 항공사 요금은 왕복 120만원 정도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이용하면 왕복 46만원이면 가능하다. 오는 11월부터 에어아시아가 인천에 취항하면 실현될 수 있다. 비록 쿠알라룸푸르를 경유(서울~쿠알라룸푸르 12만원, 쿠알라룸푸르~뭄바이 34만원)하지만 종전 가격의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 저가 항공이 취항하면서 여행객들은 유럽 미국 등으로 여행할 때도 혜택을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중국 선전에서 영국 런던까지 직항 노선으로 150만원가량을 지불해야만 왕복이 가능했다. 아시아 저가 항공사들이 주요 거점에서 런던까지 노선을 열면서 선전~런던 노선은 왕복 기준 94만원까지 떨어졌다. 에어아시아의 특별할인가격 기준 서울~쿠알라룸푸르 6만원 티켓을 이용한다면 인천~런던은 편도 37만원으로도 여행할 수 있다.
아시아ㆍ태평양항공센터(CAPA)는 현재 12% 수준인 아시아 지역 저가 항공사의 점유율이 5년 안에 2배인 25%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저가 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은 24%이며 여행 비자(입국사증) 없이 출입국이 자유로운 유럽에서는 39%에 달한다.

이런 시장 성장 가능성에 따라 저가 항공은 업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저가 항공사들의 비행기 신규 구매는 어느 지역보다 활발하다.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와 제트스타(호주)는 가격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 항공기 공동 구매 파트너를 찾고 있다.
싱가포르 저가 항공사 타이거항공은 올해 초 기업공개를 통해 1억7800만달러를 모집해 에어버스 A320 항공기를 추가로 구매했다.
`일본의 자존심`인 전일본항공(ANA)도 합작사 형태로 저가 항공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아예 자국 최대 국제관문인 나리타공항을 개조해 저가 항공 전용 터미널을 만들 계획이라고 지난달 공식 발표했다. 중국 춘추항공도 국내편 외에 상하이~도쿄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등록돼 있는 아시아 저가 항공사는 현재 36곳이다. 국제항공운수물류협회는 "저가 항공사에 대한 시장 진입이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아시아"라며 올해 말까지 40곳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하늘길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박준모 기자 / 신현규 기자]
싱가포르 저가 항공사 타이거항공은 올해 초 기업공개를 통해 1억7800만달러를 모집해 에어버스 A320 항공기를 추가로 구매했다.
`일본의 자존심`인 전일본항공(ANA)도 합작사 형태로 저가 항공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아예 자국 최대 국제관문인 나리타공항을 개조해 저가 항공 전용 터미널을 만들 계획이라고 지난달 공식 발표했다. 중국 춘추항공도 국내편 외에 상하이~도쿄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등록돼 있는 아시아 저가 항공사는 현재 36곳이다. 국제항공운수물류협회는 "저가 항공사에 대한 시장 진입이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아시아"라며 올해 말까지 40곳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하늘길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박준모 기자 /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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