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박사 학위 받은 신인식님

1급 중증 시각장애인 신인식(54) 목사가 지난 18일 대구대학교 대학원 재활과학과 직업재활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4년간의 공부 끝에 내놓은 ‘ARS 시스템 기반 시각장애인 웹 사용성 모형개발’이란 논문으로 지난달 5일 최종심사를 통과했다. 웹(web)을 통한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이 보다 용이할 수 있도록 연구한 내용이다.

신익식 목사는 “일자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시각장애인들의 입장을 잘 모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의 취업률이 낮고 대부분 기초수급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시각장애인들이 구직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맞춤형 직업도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