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철원/한탄강 고석정, 한탄 리버 스파 호텔
mama77
2022. 9. 24. 10:10
철원에 나는 자주 갔지만 관광명소만 보고 근처 적당한 밥집에 들러 밥을 사 먹곤 했다. 그런데 이번엔 나름 분위기를 느껴 보자는 친구의 추임새에 고석정 근처에 있는 한탄 리버스파호텔에 들렀다.
늘 고급호텔이 있네 하고 지나치던 곳을 자세히 보니 호텔 지하에 게르마늄 온천스파가 있는데 그걸 몰라 지난 철원마라톤 때 빠른 완주 후 시간도 남았을 때 이용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있다. 그래서 사람은 편견없이 사물을 보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다.
호텔안에는 닥터로빈 레스토랑이 있는데 식사와 차를 부담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실내 로비에 그림들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아마 큰 기대가 없어서 좋았던 것 같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차장 밖에 테라스 쪽에 나가 보니 한탄강과 고석정이 한 눈에 보인다. 정말 호텔들은 여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멋진 풍광을 너무 편하게 감상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니까.
친구들과 무심히 마음을 열고 비가 내리는 풍경을 바라다 보기 좋은 골 비우기 좋은 장소이다..